‘8단 DCT’ 품은 벨로스터 N, 가슴 뛰게 할까

현대차 첫 습식 DCT의 데뷔 ‘고성능 특화’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1 [15:45]

‘8단 DCT’ 품은 벨로스터 N, 가슴 뛰게 할까

현대차 첫 습식 DCT의 데뷔 ‘고성능 특화’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4/21 [15:45]

현대차, 벨로스터 N 8DCT 모델 첫선

레브 매칭·런치 컨트롤 등 특화 기능 구현

역동적인 성능으로 펀 드라이빙에 초점

2944만원 단일 구성, DCT 450만원 추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인 ‘2020 벨로스터 N’21일 출시됐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통해 습식 8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8DCT의 변속 로직을 고성능 차에 맞게 적용해 수동변속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로스터 N은 개별소비세 1.5% 기준 2944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구성됐다. 2.0 가솔린 직분사 터보(T-GDi) 엔진을 장착해 최대토크 36.0kgf·m, 최고출력 250마력(PS)을 발휘한다. 출력 대비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벨로스터 N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 차량의 성격에 맞춰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패키지와 운전 편의성을 더한 안전사양을 고를 수 있게 했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습식 8DCT가 어떠한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다. DCT는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두 개의 클러치를 전자식 작동장치(액츄에이터·actuator)로 번갈아 물리면서 운전자가 클러치를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변속기처럼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서도 직결감을 높여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차량에 널리 쓰이고 있다.

 

▲ 현대자동차는 21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 K3 GT 등에 건식 7DCT를 탑재해 왔다. 건식 DCT의 최대 단점은 내구성이 습식보다 떨어지고, 따라서 높은 출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습식 DCT는 앞으로 출시될 현대·기아차의 2리터 이상 고배기량·고성능 차량에 속속 적용될 전망이다.

 

벨로스터 NDCT 특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N 파워 시프트(NPS)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N 그린 시프트(NGS)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변속 때 엔진 회전수를 보정해 주는 레브 매칭과 급가속 시 토크와 휠 스핀을 제어하는 런치 컨트롤, 수동 변속 모드, 상황별 배기음 강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NPS는 가속페달을 90% 이상 깊게 밟으며 급가속하는 경우 변속기 단수가 올라갈 때 엔진 회전력(토크) 감소를 최소화해준다. 현대차는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며 뒤에서 차를 밀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NPS 적용 전보다 제로백(0100km/h)0.2초 당겨준다.

 

NTS는 트랙이나 와인딩 로드처럼 코너링이 많은 곳을 일정 시간 이상 주행할 때 종·횡가속도, 브레이크 압력,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 등을 감지해 최적의 변속 패턴을 구현한다.

 

▲ 현대자동차가 21일 출시한 ‘2020 벨로스터 N’의 내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NGS는 순간적으로 엔진의 힘을 끌어올려 주는 오버부스트가 핵심이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NGS 버튼을 누르면 변속기가 최대한의 힘을 내는 단으로 설정되고, 20초 동안 토크가 7% 상승(36.038.5kgf·m)한다. NGS가 작동하는 동안 계기판의 화면에 해당 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것과 남은 시간을 표시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함께 코너링 악동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의 ‘3대 고성능 DNA’를 새로운 차원으로 구현해 냈다고 설명했다.

 

DCT를 탑재하려면 개소세 5% 기준 450만원의 ‘DCT 패키지를 추가해야 한다. 여기에는 엔진 출력 강화(250275마력)와 대용량 브레이크,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19인치 알로이 휠 및 피렐리 P 제로 타이어, 전자식 디퍼렌셜(eLSD·차동기어), 패들 쉬프트 등이 포함된다.

 

조금 더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고 싶다면 ‘N 퍼포먼스 파츠를 선택할 수 있다. 카본 언더라인 패키지,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 모노블록 브레이크 패키지를 비롯해 모든 옵션을 다 추가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4500만원 수준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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