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26]익산 을 한병도vs조배숙. 울산사건은 미풍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13:47]

[4.15.戰線-226]익산 을 한병도vs조배숙. 울산사건은 미풍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7 [13:47]

 

4. 15. 총선 관련 전북 익산을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17대 의원을 지낸 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를 (경선) 공천했고, 통합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다. 민생당은 4선 조배숙 의원을 공천했고, 정의당은 권태홍, 배당금당은 최규석, 기독자유통일당은 이은재가 등록했다. 배규석 무소속 후보도 등록했다. 한병도 후보 출전으로 울산 사건이 거론될 수 있겠으나 미풍에 그칠 전망이다. 민주당 한병도 후보의 앞섬에 현역인 민생당 조배숙 후보가 추격하는 전선이다.

 

▲ (좌)한병도, 조배숙

 

울산 사건 강풍 소멸

한병도 승리는 정국돌파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

 

[인구 1,812,936명(20.03. 주민등록인구 현황)의 전라북도는 10개의 선거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민주당 (지지) 열풍에 휩싸여 있다]

 

4. 15. 총선 관련 전라북도 익산시 을 선거구에 민주당은 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 민생당은 4선의 조배숙 현 의원, 정의당은 권태홍 중앙당 사무총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출전 후보 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울산 사건으로 기소된 민주당 한병도 후보다. 울산 사건을 소환하여 정쟁을 격화시킬 수 있는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남 전역에서 민주당 (지지)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고,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익산 을 선거에서 울산 사건을 거론하면서 한병도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는 지역 정서를 거스르는 정치적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최소한 익산 갑 전선에서는 울산 사건이 소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더구나 통합당은 후보도 내지 못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익산 을에 출마한 한병도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조배숙에게 패배했다. 4년 만의 리턴매치인 것이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패배한 쪽은 정계를 떠나거나 울산 사건에 대한 사법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 연유로 익산 을 전투는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한병도 후보는 2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익산의 산적한 숙제를 해결할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에 참여한 경험을 온전히 익산의 변화를 위해 쓰겠다." "반드시 승리해 익산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또한 "국가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2단계 공공기관 이전사업으로 익산에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해 익산을 스스로 살아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만경강 백리길을 조성해 세계문화유산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에 반해, 민생당 조배숙 후보는 "익산은 지금 발전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청년창업, 문화관광, 악취 해결 등 익산의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구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을 확보할 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면서, 문 대통령을 등에 업은 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중진 역할론의 견제구를 날렸다.

 

더하여 "호남을 대표하는 생태습지이자 철새 도래지로서 만경강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만경강 국가 정원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각종 지역개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민생당 조배숙, 정의당 권태홍 후보 등의 각종 공약 및 활발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는 완전히 민주당 한병도 후보 쪽으로 기울어진 게임이라고 현지의 정가 소식통들을 전하고 있다. 지역관계자들은 한병도 후보가 정무수석을 역임했고, 대통령의 신임도 돈독하므로 향후 지역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선거에 이어 울산 사건의 재판이 기다리고 있는 한병도 후보의 승리는 제2차 청·검 대전의 방향타가 될 수도 있는 매우 예민한 사안이다. 한병도의 승리(압승)는 울산 사건의 의미를 재구성하면서, 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의 난제들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여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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