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은 교회들에 ‘온라인 종교 활동’ 지원

온라인 종교활동 어려운 200인 이하 종교단체 대상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11:33]

정부, 작은 교회들에 ‘온라인 종교 활동’ 지원

온라인 종교활동 어려운 200인 이하 종교단체 대상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4/07 [11:33]

온라인 종교활동 어려운 200인 이하 종교단체 대상

영상 촬영‧송출 매뉴얼 배포 및 기술지원 나서

‘승차 종교활동’ 위해 소출력 무선국 한시적 허용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회‧성당‧절 등 종교시설에서 비대면 종교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중소 종교단체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정부가 ‘온라인 종교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 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사태 전 작은 종교시설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모습. 현재 중소교회들이 온라인 종교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기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먼저 기술지원으로는 카카오TV, 네이버 밴드 라이브 등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전용 콜센터 운영을 통해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방문지원키로 했다. 

 

데이터지원 부분은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영상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LTE나 와이파이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되, 5G 실내망 구축을 요청할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구축·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현장 종교활동 수요를 함께 충족할 수 있도록 ‘승차 종교활동’ 역시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승차 종교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의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교인들이 자동차 내에서 이를 청취하며 종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소출력 무선국은 그간 박람회‧국제영화제 등 현장 안내를 위해 제한적으로 허가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자 종교활동에까지 범위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에서는 종교계 협회‧단체와 지자체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고 과기정통부는 기존 방송국과의 혼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소출력 주파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비대면 종교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영상회의‧원격교육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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