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배달의민족’…오픈서비스 수수료 사과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영업자 거센 반발에 사과 입장문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7:42]

꼬리 내린 ‘배달의민족’…오픈서비스 수수료 사과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영업자 거센 반발에 사과 입장문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4/06 [17:42]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영업자 거센 반발에 사과 입장문
지난 1일 요금제 개편하며 자영업자들 거센 반발 나서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까지 비판하자, 빠르게 태세전환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픈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사과의 뜻과 함께 향후 대책을 밝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불거진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에 대해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며 오픈서비스 도입 후 업소별 주문량의 변화와 비용부담 변화와 같은 데이터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의 입장문에 따르면 오픈서비스 도입 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와 줄어드는 업주의 비율은 거의 같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향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장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지불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해 큰 혼란과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영세한 사장님들일수록 부담이 증가하는 불공정한 깃발꽂기 문제를 해결,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기존 요금체계인 월 8만 8000원 정액제 요금인 '울트라콜'의 비중은 크게 낮추고 주문 건마다 5.8%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정률제 형식의 '오픈서비스'로 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도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배달의민족이 바꾼 수수료 체계는 잘 되는 집을 타깃으로 한 수수료 폭탄이나 다름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본부장은 “월 배달 매출 1천만 원을 올리는 업소가 기존 방식대로 깃발꽂기 5개를 하면 매월 44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했는데, 바뀐 수수료 체계에서는 매월 58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배달 대박집의 경우 배달의 민족이 가져가는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오픈서비스 수수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배달의민족이 혹시 모를 불이익을 막기 위해 재빠르게 자체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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