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16]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서동용vs정인화. 해룡면 표심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6:29]

[4.15.戰線-216]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서동용vs정인화. 해룡면 표심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6 [16:29]

20대 총선에서는 순천시와 광양·곡성·구례 선거구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선거구로 변경됐다. 인구 5만5000명의 순천시 해룡면은 광양·곡성·구례로 편입돼 을 선거구가 됐다. 

 

4.15 총선관련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후보자로 민주당은 서동용 민변출신 변호사를 공천했고, 통합당은 김창남 아시아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을 공천했다. 현역 의원 정인화는 무소속 출마했고, 정의당은 이경자, 민중당은 유현주, 배당금당은 고주석, 무소속 김종수가 후보 등록했다. 

 

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정인화 현 의원의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새로 편입된 인구 5만5000명의 순천시 해룡면의 표심이 최대 변수라 할 수 있다.

 

▲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정인화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여당 vs 무소속

민주당 우세 속 ‘순천시 해룡면’ 표심이 관건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기존의 광양·곡성·구례에 더해 인구 5만5000명의 순천시 해룡면이 추가돼 이번에 재조정된 선거구로서 지역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정인화 현 의원이다.

 

민주당 서동용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여 경선했으나, 정인화 후보가 선출돼 본선에 진출했다.

 

제20대 총선에서 서동용‧정인화 양인은 합심해 민주당 3선 중진 우윤근 후보를 꺾었다. 그때 사이좋게 협력해 우윤근 후보를 꺾었으나 이번에는 서동용이 민주당 후보로, 정인화 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직접 대결을 벌인다.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변해 순천 을 지역구를 놓고 혈투 중인 상황이다.

 

민주당 서동용 후보는 지난 3월9일 권향엽 대통령 인사균형비서관과의 최종경선에서 승리한 후, 공천경쟁을 벌였던 박근표·권향엽 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원팀 민주당’을 구축했다. 재심신청을 하는 등 갈등을 보였던 권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서 후보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해결됐다.

 

이에 서동용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16대 정철기 국회의원(2000~2004년) 이후 20여년 만에 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시장-도의원-시의원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집권당 소속의 국회의원-시장-도의원-시의원 체제를 가동해 지역발전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후보는 “36년간의 공직과 4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국회가 열리는 동안을 제외하곤 4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금귀월래하며 지역구 곳곳을 누벼왔다”며 “한번 더 해봐라는 지역민들의 말에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며 재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두 사람이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 여론상 판세는 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내다보는 중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문재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서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새로 편입된 인구 5만5000면의 순천시 해룡면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순천 선거구 쪼개기의 ‘희생양’이 된 해룡면 유권자들은 쪼개기 선거구로 인한 분노를 민주당에 쏟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총선 후보지원을 위해 전남을 찾은 이낙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은 각성하라’, ‘짓밟힌 해룡 자존심 회복’, ‘버린 자식, 이제 와서 왜 찾느냐’라는 등 선거구 획정에 따른 거센 항의를 받고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신대지구를 비롯한 해룡면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렇듯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서동용 후보의 우세 속에 해룡주민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순천만을 휘감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열풍은 강건하기만 하다. 해룡면 표심의 향방이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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