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00]아산을 강훈식vs박경귀. 현역의 높은 장벽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3 [16:52]

[4.15.戰線200]아산을 강훈식vs박경귀. 현역의 높은 장벽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3 [16:52]

4.15 총선관련 충남 아산시 을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당 수석대변인인 강훈식 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인 박경귀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강훈식 앞섬에 박경귀 맹렬추격 전선이다.

 

강훈식 앞서는 가운데 박경귀 추격 양상

미래비전 강조하는 박경귀, 현역 넘어설까

 

도농복합형 도시인 충남 아산은 지난 20대 총선 때 갑과 을로 분리되었고 갑 지역은 농촌 중심, 을 지역은 도시 중심으로 나누어졌다.

 

충남 아산을 선거구(염치·배방읍, 탕정·음봉·둔포·영인·인주·송악면)는 신도심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젊은층 유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갑구에 비해 진보성향이 비교적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젊은층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박경귀 후보. 

 

민주당은 아산 을 선거구에 당 수석대변인 강훈식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강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또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며 당내 전략기획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이 ‘대구봉쇄’ 발언 파문으로 사퇴한 이후 빈자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라디오와 TV 토론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막힘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통합당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과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경귀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박 후보는 아산 음봉 출생으로 한국정책평가연구원장,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혁신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경험을 가진 정책전문가로 2017년부터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아산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뒤 아산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국회입성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아산을 지역에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경제투어 현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 앞에서 13조1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계획을 내놨다. 이런 과정에 강훈식 의원과 복기왕 전 비서관이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지역에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여부를 떠나 지역현역인 강훈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그러나 박경귀 후보는 쓸데없는 소리라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는 정권심판의 열망을 받들어 아산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명품행복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실현해 나갈 줄 아는 정책전문가로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아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현재, 아산 을의 전반적인 판세는 현역 강훈식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박경귀 후보의 맹렬한 추격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책 전문가를 자임하면서 미래비전을 강조하는 박경귀 후보의 꿈이 높은 현역의 성벽을 어떻게 넘어설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전선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