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대표이사·의장 분리… “이사회 독립성 강화”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4/03 [14:39]
한진칼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전까지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맡았지만, 이번에 둘을 분리했다.
이는 지배구조에 약간의 변화를 준 것으로 이사회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한진칼은 또 이사회 안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각 사외이사가 겸직할 수 있는 위원회 자리는 최대 2개로 제한된다.
▲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 (사진=금융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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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옛 재정경제부(지금의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친 금융·경제 분야 정통 관료다. 한진그룹은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정리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꾀한 김 의장이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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