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셧다운 파장에 전 임원 급여 반납

4~7월 대표이사 30%, 기타 임원 20% 내놓기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7:53]

금호타이어, 셧다운 파장에 전 임원 급여 반납

4~7월 대표이사 30%, 기타 임원 20% 내놓기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31 [17:53]

▲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 여파가 타이어업계로까지 미치면서 모든 임원이 4개월 동안 급여의 최대 30%를 반납하는 자구책을 내놨다.

 

3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4월부터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 임원은 20%를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을 필두로 전 임원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산 원자재 수급 차질로 며칠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 미국과 유럽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들 지역에서도 셧다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타이어업계 역시 납품 물량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에 10분기 만의 영업 흑자를 달성한 이후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출을 더욱 늘려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꿈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금호타이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단위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에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발맞춰 타이어 무료 교체 대행 서비스를 내놓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지난 2월에도 대외 악재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방어하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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