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전자 기만광고에 ‘경고’제제

소비자 제품에 따라 스마트TV 기능 제한 명시하지 않아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0:48]

공정위, LG전자 기만광고에 ‘경고’제제

소비자 제품에 따라 스마트TV 기능 제한 명시하지 않아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3/26 [10:48]

소비자 제품에 따라 스마트TV 기능 제한 명시하지 않아
애플 운영체제…TV 스마트쉐어 기능 불가
녹화중 멀티태스킹…IPTV 셋톱박스 외부입력 시 신호 미작동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TV 제품이 일정 조건에 따라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고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를 받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LG전자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상 기만광고 혐의로 지난 13일 경고 처분을 받았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제품을 잘못 알게 하는 부당한 표시·광고를 방지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출시된 65인치 UHD 스마트TV를 광고하면서 스마트쉐어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트쉐어는 LG전자의 컨텐츠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기술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기기가 가지고 있는 사진·음악·영상을 TV 등에 공유해 재생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쉐어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애플 운영체제가 설치된 아이폰과 맥북 제품에서는 사용이 불가했다. 또한 녹화중 멀티태스킹 기능도 일반 안테나를 이용해 신호를 수신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지만 IPTV 셋톱박스 등을 거쳐 외부 입력 신호를 받으면 작동이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렇듯 LG전자의 스마트TV 제품은 소비자의 사용기기 조건에 따라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고 광고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켜 논란이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기능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광고에 제품 정보를 정확하고 자세히 기재해야 한다”며 “LG전자가 지난 2018년 광고를 자진 시정한 점을 감안해 가벼운 제제인 경고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일부 기능이 일부 제한되는 사항에 대해 현재는 사용설명서 등에 모두 명시한 상태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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