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업·멸사봉공’ 내세운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

“위기에 직면, 철저히 대비하겠다”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24 [14:44]

‘정도영업·멸사봉공’ 내세운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

“위기에 직면, 철저히 대비하겠다”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24 [14:44]

권 행장, 취임식 없이 현장 점검 나서

원칙 지키는 정도(正道) 영업확립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제52대 은행장에 권광석 행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행장은 이날 따로 취임식을 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권 행장은 지금 우리은행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앞으로의 변화와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첫 업무로 코로나19 관련 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은행은 실적이나 핵심성과지표(KPI)보다는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권광석 제52대 우리은행장이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회 취임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또 올해 3대 경영 방침으로 고객 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正道)영업과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확립하고, 조직 안정을 통해 직원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제로 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개선하여, 어떤 경우에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자중자애(自重自愛·스스로를 소중히 하고 사랑함)’를 인용해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스스로 동료와 은행을 아끼고 신뢰하며, 나아가 진심으로 고객을 위하고 사랑하자라며 은행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공공의 이익을 좇음)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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