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활용해 도출…자체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16:23]

테라젠이텍스,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활용해 도출…자체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3/17 [16:23]

AI 플랫폼 활용해 도출…자체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

후보물질 5종, 약물효력시험 진행 후 임상 신청키로

 

테라젠이텍스는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FDA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신약재창출 선별 연구를 실시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번 발굴은 지금까지 사스(SARS)나 메르스(MERS)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주로 활용한 것과 달리 자체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정확성과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테라젠이텍스가 1차 획득한 후보물질 중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클로로퀸 △렘데시비르 △리바비린 △파비피라비르 등의 약물이 상위에 올라 신뢰도를 높였다. 이들 약물은 최종후보물질에 선정되진 않았지만 호흡기질환 치료제와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연구에 앞서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작용 기전을 분석해 2개의 단백질 타깃을 선정하기도 했다.

 

먼저 단일 나선(Single strand) RNA의 복제와 번역을 통해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과 관련된 ‘ORF1ab’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를 선정하고,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와 관련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추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분자결합 분석법과 딥러닝 기반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백질과 화합물 간의 ‘바인딩 예측(친화력을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에 획득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과의 약물 효력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12종의 추가 타깃 단백질에 대한 버추얼 스크리닝을 통해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측은 여기서 검증된 약물에 대해서는 조기허가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용호 테라젠이텍스 신약개발센터장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자체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것”이라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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