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코로 나와” 이낙연 아들, 발언 사과

코로스‧코로나20‧코로나와…엄중한 상황 속 ‘실수’ 조심해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3/05 [11:10]

“코로나는 코로 나와” 이낙연 아들, 발언 사과

코로스‧코로나20‧코로나와…엄중한 상황 속 ‘실수’ 조심해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3/05 [11:10]

당사자 사과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

미래통합당 “상식 밖의 막말”…이낙연 향한 공세 퍼부어

코로스‧코로나20‧코로나와…엄중한 상황 속 ‘실수’ 조심해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이모씨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라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희화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방송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현직의사인데다 정치권 유력 인사의 아들이 뱉은 이같은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생채기를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이낙연 선거캠프에서는 “의사로서도 부족했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는데도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는 이씨의 메시지를 전하며 정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이 전 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14일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비온 뒤’에 출연해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뭐 이런 얘기하려고 나왔는데”,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다”고 발언했다가 뒤늦게 논란이 됐다.

 

지난달 14일의 발언은 대구를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기 이전의 일이었긴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김현아 미래통합당 대변인 역시도 논평을 내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김 대변인은 “전 국민이 코로나로 말로 표현 못 할 고통 속에 살지만, 이낙연 후보의 아들에게 코로나는 우스개 개그 소재에 불과했다”며 상식 밖의 막말이라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낙연 선거캠프에서는 이씨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의사로서도 부족했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는데도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방송 등 다른 대외활동도 즉각 중단한다고 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엄혹한 시기에 이러한 문제가 더이상 정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중을 전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역시도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은 3주 전 코로나 사태가 지금처럼 심각해지기 전의 일”이라며 “감염자를 조롱하려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돌발적으로 나온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최근에는 이씨 외에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를 코로스라 부르거나, 코로나19를 코로나20으로 쓰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로 엄중한 현 상황에서는 모두가 이러한 실수에 대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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