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체 청소에 ‘잠수로봇’ 투입

비용·시간 절감 기대, 환경오염 방지 효과도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1:02]

현대상선, 선체 청소에 ‘잠수로봇’ 투입

비용·시간 절감 기대, 환경오염 방지 효과도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02 [11:02]

잠수로봇, 작업 효율성 올리고 환경오염은 방지

 

현대상선이 현재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의 선체 클리닝 작업에 잠수로봇을 투입한다. 2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국내 잠수로봇 전문회사인 타스글로벌과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하부의 표면을 청소하기로 했다.

 

선박을 운항하다 보면 선체 하부에 따개비와 해조류, 이끼, 외래 식물 등이 달라붙는다. 이렇게 되면 표면의 마찰력이 높아져 운항 속도가 떨어지고 연료를 더 많이 소모한다. 이 때문에 선사들은 정기적인 선체 하부 청소를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에 차세대 친환경 잠수로봇을 도입하면 수중 작업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환경오염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선체 하부에 붙은 각종 오염물 등이 그대로 바다에 유입될 수 있어 국내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항만 내에서의 수중 선체 청소를 금지하고 있다.

 

▲ 5000TEU급(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크기 1대) 컨테이너선 ‘현대 플래티넘호’의 선체 클리닝을 위해 잠수로봇이 투입되는 모습과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상선)

 

잠수로봇은 본체와 연결된 여과기를 통해 잔해물을 육상으로 옮겨 처리한다. 따라서 외래종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교란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방식과 비교해 비용을 약 40% 절감하고, 작업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현대상선은 수중 클리닝 작업의 자동화 및 정제 시스템이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인 타스글로벌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 5개년 계획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해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해운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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