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구조 개편 꾀하는 현대체절

주·단조사업 물적분할, 정의선 사내이사 사임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10:36]

주총 앞두고 구조 개편 꾀하는 현대체절

주·단조사업 물적분할, 정의선 사내이사 사임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2/27 [10:36]

수익 비중 낮은 사업 떼어내 경쟁력 제고

, 계열사 이사 겸직에 따른 어려움 해소

 

현대제철이 다음 달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업구조를 일부 개편하는 작업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강과 자동차 부문의 경쟁력을 두루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현대제철 공시에 따르면 올해 주총의 안건으로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주조·단조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3월 주총에서 이들 안건이 의결되면 구조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명진 부사장은 최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전격 사내이사직을 전격 사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뒤를 이어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됐다. 그는 2012년 기아차 구매관리사업부장(상무), 2016년 같은 회사 통합구매사업부장(전무)를 거치며 그룹 내 구매 부문 전문가로 통한다. 서 부사장은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제철 구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배경으로는 그룹 주력 사업인 미래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룹 내에서 현대차·기아차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은 3월 현대모비스 주총을 통해 이 회사 사내이사 직함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의 계열사 이사 겸직에 따른 이사회 출석의 어려움을 해소해 현대제철 이사회가 이전보다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도 깔렸다. 그간 주요 계열사 이사회 날짜가 겹쳐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이사회에 자주 출석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3월 주총에서는 주조·단조사업부를 물적분할한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의 수익 중 1% 안팎의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금속 주조·단조사업을 떼어내 독립회사로 출범시킴으로써 경영 효율성과 사업 전문성을 높일 목적이다.

 

신설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는 주총을 거쳐 41일 출범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현대제철은 현대아이에프씨의 발행주식 모두를 배정받고(지분 100% 자회사),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설립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한복 입고 ‘택견’ 지도하는 프랑스 유튜버 화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