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양 부족한 즉석 갈비탕…소비자 불만 급증

즉석 갈비탕 제품 고기양 및 품질 불만 절반 이상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6:54]

고기양 부족한 즉석 갈비탕…소비자 불만 급증

즉석 갈비탕 제품 고기양 및 품질 불만 절반 이상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2/25 [16:54]

즉석 갈비탕 제품, 고기양 및 품질 불만 절반 이상
15개 제품 내용량 중 고기의 양 최대 4배 차이
소비자시민모임 “갈비 중량표시 등 명확한 기준 필요”

 

최근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고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HMR(가정간편식)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겨울이라는 추운 날씨 특성에 맞춰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 갈비탕’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판매량만큼 뼈만 있고 고기가 적다거나 고기가 질기다는 등의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즉석갈비탕 관련 상담중 고기양 및 품질 불만은 54.4%로 절반 이상이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에서 대형마트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즉석갈비탕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내용량 등을 시험·평가해 25일 발표했다. 

 

▲ 즉석갈비탕 내용량 대비 고기 양 비교. (표제공=소비자시민모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갈비탕 한 팩에서 뼈를 뺀 고기의 양을 검사해 본 결과 15개 제품의 내용량 중 고기의 양은 5.6~22.6%로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즉석갈비탕 한 팩의 고기의 양이 가장 적은 제품은 '오뚜기 옛날갈비탕'으로 한팩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5.6%에 그쳤다.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가장 많은 제품은 '소들녁 갈비탕'과 '요석궁 갈비가득 갈비탕'으로 내용량 대비 고기의 양이 각각 22.6%, 22.2%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갈비탕에 들어있는 갈비의 양을 광고한 제품은 5개로 모두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제품이었다. 이 중 일부 제품은 측정한 갈비의 양이 광고보다 13.45~17.94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는 제품에 표시된 갈비 중량은 제조과정에서 투입되는 삶은 갈비의 중량으로, 투입 후에 가열 또는 살균 과정을 거치면서 고기의 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녹아 최종 제품의 갈비 중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광고에서는 표시된 갈비 중량의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최종 제품의 갈비 중량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제품의 갈비 중량을 표시할 때는 명확한 기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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