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최초…코로나19에 멈춰선 국회

확진자 국회 방문으로 출입 차단…건물 전체 방역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0:07]

헌정사상 최초…코로나19에 멈춰선 국회

확진자 국회 방문으로 출입 차단…건물 전체 방역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2/25 [10:07]

확진자 국회 방문으로 출입 차단…건물 전체 방역

심재철‧전희경 ‘음성’…“국민 애환 뼈저리게 절감”

 

국회의원회관을 찾은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건물 전체 방역에 돌입했다. 

 

당시 확진판정을 받은 이와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회가 감염병 때문에 폐쇄되는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 국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가 24일 오후부터 청사를 일괄 폐쇄하고 건물전체 방역에 돌입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국회는 지난 24일 오후6시부터 청사를 일괄 폐쇄하고 확진자가 방문했던 의원회관과 도서관 외에도 본청‧의정관‧어린이집 등 건물 전체에 전면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은 24일 밤과 25일 새벽에 걸쳐 실시됐으며 현재는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국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은 지난 19일의 일로, 확진자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은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에서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하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의료원에 격리입원 됐으며, 당시 하 회장과 같은 공간에 있었던 미래통합당 소속 심재철 의원과 전희경 의원 등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관리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의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황교안 대표 역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세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가관리 조치에 들어간 심 원내대표는 “새삼 며칠 전 모든 약국‧소매점‧마트에서 마스크를 비롯해 에탄올 등 소독제 등이 동이 났고, 진료소에 사람이 몰려 대기줄이 길어졌으며 일부 생필품의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등의 기사에 실린 국민의 애환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국회가 감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을 전부 퇴청시키고 대대적 방역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례적인 상황에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 역시도 발칵 뒤집힌 상태다. 

 

각 정당의 의원총회나 아침회의 등은 전면 취소됐으며 대정부질문이 예정됐던 본회의 역시도 모조리 연기됐다. 정론관에서 있을 예정이던 각종 기자회견은 물론 간담회 등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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