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 생산 4.9% 감소… 한국, 6위 탈환 놓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395만 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14:01]

세계 車 생산 4.9% 감소… 한국, 6위 탈환 놓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395만 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2/17 [14:01]

10대 생산국 중 8곳 생산 감소

, 6위 멕시코와 2.2만 대 차

르노삼성 노사갈등에 7위 그쳐

車산업협회 경쟁력 강화 필요

 

지난해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브라질과 스페인을 제외한 8개국에서 생산이 감소하며 세계 자동차 생산 대수가 전년도보다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1년 전 생산량 7위였던 우리나라는 6위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17일 발표한 ‘2019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생산 대수는 93229080대로 201897984140대보다 400만 대 이상 감소했다. 생산량 상위 10개국 중 8위 브라질(+2.3%)9위 스페인(+0.1%)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생산이 줄었다. 다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상대적으로 중국과 독일, 인도의 생산 감소폭이 큰 편이었다. 1위 중국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2571만 대를 생산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2위 미국 3.7%, 3위 일본 0.5%, 4위 독일 8.1%, 5위 인도 12.7%, 6위 멕시코 3.1%, 7위 한국 1.9%, 10위 프랑스 1.9% 각각 감소했다.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자동차 섀시가 조립라인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7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 대수는 395614대로 집계됐다. 6위 멕시코(3972870)20187만여 대에서 201922000여 대로 격차를 좁혔으나 6위 자리를 되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10개국 평균 생산감소율보다 낮은 덕분에 세계 자동차 생산 점유율은 20184.1%보다 0.1%P 오른 4.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분규 없이 마무리하며 생산량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르노삼성 등 일부 제조사의 노사갈등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파업으로 인해 공장 가동 차질을 여러 차례 빚어 왔는데, 올해도 노사의 갈등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노사가 사태를 풀기 위해 집중교섭을 시작했지만,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하는 분위기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일부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갈등을 보이고 파업 단행 등 임단협이 장기화하면서 생산 차질, 물량 배정 축소를 초래해 세계 6위 생산국 탈환의 기회를 놓쳐버렸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세계시장 침체로 주요 업체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장성자동차의 GM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 지리자동차의 유럽 진출 등 중국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노동유연성 제고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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