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 금융계열사 노조 끌어안은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무금융노조 지부 노동조합 설립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16:41]

현대차그룹 전 금융계열사 노조 끌어안은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무금융노조 지부 노동조합 설립

임이랑 기자 | 입력 : 2020/02/14 [16:41]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무금융노조 지부 노동조합 설립

현대차 금융게열사 노동조합 협의기구 추진

사무금융노조 10만 조합원 목표에 한걸음 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는 모든 금융계열사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지부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특히 현대카드지부가 사무금융노조로 포함되면서 카드업계에서 사무금융노조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금융노조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현대캐피탈 지부는 지난해 9월 27일, 현대차증권지부는 2014년 4월 17일 노동조합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또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사무금융노조 지부로 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 노동조합의 상급단체는 사무금융노조로 통일됐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지난 6일 2020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자료사진)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 현대캐피탈과 올해 2월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에 잇따라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유는 현대차 금융그룹의 권고사직 강요,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의 인사 갑질과 구조조정 및 폐쇄적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 2018년 말부터 조직 통폐합, 전국 7개 맠케팅센터 폐쇄, 권고사직 등을 통해 5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 했다. 금감원 전자공시 기준 현대카드 직원은 2017년 말 2444명에서 2019년 9월 말 기준 1908명으로 1년 9개월 사이 536명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현대카드지부는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직급체계 개편 및 임금인상에 대한 근거, ▲성과급 산정 방식의 공정성, ▲경영전략 실패에 대한 책임, ▲보자앋지 못하는 정년,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구조, ▲설문조사 결과 20%가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변한 점 등을 노동조합 설립 배경이면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들었다.

 

현대커머셜지부는 ▲불완전 평가에 따른 성과급의 극심한 차등, ▲일방적인 직급·연봉체계, ▲승진·고과의 페쇄성, ▲잦은 조직변경, ▲경영진의 줄서기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지부 역시 일방적 인사와 같은 관리자의 갑질이 지난해 노동조합을 설립한 배경이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지부는 노동조합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금융계열사를 경영하는 주요 경영진에 단결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편, 사무금융노조는 2020년 2월 6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중기 사업계획으로 ‘모두의 노동조합, 10만 산별노조’를 의결했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이 없는 금융사 노동자, 사무금융권 콜센터 노동자, 제2금융권 비정규직 등의 조직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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