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하나…3시 긴급 기자회견

불출마 아닌 종로출마로 가닥, 겁쟁이 프레임 의식했나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2/07 [14:49]

황교안, 종로 출마하나…3시 긴급 기자회견

불출마 아닌 종로출마로 가닥, 겁쟁이 프레임 의식했나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2/07 [14:49]

불출마 아닌 종로출마로 가닥, 겁쟁이 프레임 의식했나

보수진영 내에선 “너무 늦었다…차라리 불출마 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시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 총선에서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종로에 출마할 것이 아니면 불출마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하자 고심 끝에 서울 종로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고 3시경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3일 광화문 집회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보수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한지 한달 하고도 4일이 지났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이날 황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당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할 것이 아니라면 불출마하라”고 최후통첩을 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당내 안팎에서 험지에 출마하겠다던 황교안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있는 종로를 피한다며 겁쟁이 프레임을 씌우자 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황 대표는 언론을 통해 공천관리위원들의 발언이 계속 보도되자 “공관위원들이 공관위원 회의가 아닌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출했지만, 공관위원들이 작심하고 최후통첩을 하자 결단을 내린 모습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미 지난 4일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출사표를 냈고, 황 대표가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결정을 미루면서 ‘겁쟁이’라는 프레임이 제대로 맞물려 들어간 만큼 차라리 불출마를 통해 국면을 전환하는 것이 제일 나은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7일 오전 황 대표는 ‘불출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대한민국을 살려야 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적 정신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의미를 추정하긴 힘들지만 황 대표가 불출마 보다는 종로 출마를 의식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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