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경기 3년째 내리막, 올해도 ‘취업 한파’

기업 579곳 중 절반만 “대졸 신입 채용계획 有”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0:32]

채용 경기 3년째 내리막, 올해도 ‘취업 한파’

기업 579곳 중 절반만 “대졸 신입 채용계획 有”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1/28 [10:32]

채용계획 있다” 55.3%

2년 전보다 19.7%P 급감

 

연초 기준 채용계획을 수립했다는 기업의 비율이 3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절반 정도만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나 더 극심해진 취업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79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물은 결과에 따르면 55.3%계획을 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1.6%였다.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곳도 23.1%나 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163개사, 중견기업 52개사, 중소기업 364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의 대졸 신입 채용은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채용계획을 확정했다는 기업의 비율은 201875%에서 201959.6%로 급감했다. 2018년과 비교해 올해는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 19.7%P나 줄어든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이 78.6%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외식(64.3%), 기계·철강(64.3%), 정보통신·IT(64.2%) 순으로 이어졌다. 이와 달리 전기·전자(48.8%), 석유·화학(46.7%), 건설(40.9%)은 상대적으로 더 극심한 취업난을 암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이 63.5%였고, 중소기업(56.6%)과 대기업(49.7%)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879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상한 대로 대기업이 평균 3530만원, 중견기업이 3188만원, 중소기업이 2661만원이라고 답하며 대·중소기업 간 큰 격차를 보였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51.3%로 가장 많았으며 공채와 수시 모두 진행한다는 응답(29.7%)이 다음으로 높았다. 공채만 진행한다는 기업은 19.1%였다. 90%가량의 기업이 1월부터 3월까지로 채용 시기를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는 기업은 그 이유를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하다’(40.8%·복수응답)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업황이 좋지 않아서’(32.%)가 많았다. 이어 인건비 부담(22.4%), 경력직만 채용(17.6%) 등의 응답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채용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54.5%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의견은 30.1%였다. 반대로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5.3%에 불과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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