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인사이드] 복싱관련산업 10년 새 반토막

조영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18:56]

[복싱인사이드] 복싱관련산업 10년 새 반토막

조영섭 기자 | 입력 : 2020/01/20 [18:56]

요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일선에서 체육관 운영하는 관장들의 푸념이 예사롭지 않다. 이와 맞물려 동대문에서 ‘복싱 링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링 설치 및 제작을 주업으로 하는 박준배 사장과 의정부에서 ‘B2F 스포츠’란 복싱 용품을 납품하는 유병문 대표가 지난 주말 가자의 체육관을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 복싱 링을 만드는 사람들 사장 박준배 (사진=조영섭 기자) 


35년째  링 설치를 주업으로 하는 박준배 사장은 "지금 전국에 3천여 개의 체육관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공급이 너무 포화 상태" 라며 "한달 평균 20개씩 설치했던 10년 전에 비해 지금은 1개 주문도 힘든 반면, 폐업을 하는 체육관 링 수거만 많이 늘어났다"고 울상을 지었다.

 

40년째 2대에 걸쳐 복싱 용품을 주 종목으로 판매하는 유병문 대표는 “매출이 예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면서 한숨을 내뱉는다. 상대적으로 프로선수들의 입지도 크게 줄었다. 아마추어애서 억대연봉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프로행을 선언하는 대표급 선수들의 발길이 끊긴지도 오래다.

 

▲ B2F 스포츠 유병문 대표 (사진=조영섭 기자)


70년대 유제두는 동양타이틀을 치를 때마다 마포에 18명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파이트머니를 받았고, 홍수환은 자모라와 타이틀전을 치른 후 파이트머니로 목욕탕이 딸린 건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화에서 뒤쳐진 호남에서 박종팔, 백인철, 정종관, 장태일, 박찬영, 김용강 등이 꿈을 안고 상경해 국내챔피언 43명중 16명이 이 고장에서 탄생하기도 했다. 그 추억이 이제는 꿈이라할 것이며, 그것이 못내 아쉽다.

 

문화저널21 조영섭 복싱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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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이니미터 2020/01/25 [11:50] 수정 | 삭제
  •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다시한번 옛 영광이 찾아오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베냐민 2020/01/23 [06:45] 수정 | 삭제
  • 안타깝네요..조영섭 관장님의 글이 한국 복싱의 불꽃이 되어 활활 타오르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 복싱월드 2020/01/20 [22:38] 수정 | 삭제
  • 빨리 옛날 전성기 시절이 다시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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