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강원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스포츠 경기대회 넘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축제로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1/13 [11:16]

대한민국 강원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스포츠 경기대회 넘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축제로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1/13 [11:16]
  • 10일,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발표
  •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인 대회 개최
  • 대회기, 폐회식 후 오는 24일 한국에 도착
  • 스포츠 경기대회 넘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축제로

 

대한민국 강원도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Gangwon 2024 Winter Youth Olympic Games)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는 스위스 현지시간 10일 오후 1시 (한국시간 1월 10일 21시),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총 82표 중 찬성 79표를 얻어 대한민국 강원도가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유승민 IOC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연우 학생(강릉 해람중학교) 및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회의 비전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단은 청소년을 위한 대회 비전과 함께 한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경험과 유산을 활용, 차기 대회를 개최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점과, 향후 대내외 여건이 허락될 경우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대표단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한국의 유치 성공 요인으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사, 기존 경기장 시설 활용을 통해 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개최지 선정은 IOC가 올림픽대회 유치 비용 절감 및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대회 유치 절차를 변경한 후, 해당 규정을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한체육회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가와 각 기관별 실무진을 중심으로 유치자문지원단 및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절차를 상세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IOC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적정한 비용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의 올림픽과 청소년올림픽 유치에 대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이 보여준 관심은 지속적인 협의, 유연성, 지속가능성, 유산,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IOC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IOC 미래유치위원회(동계) 옥타비우 모라리우 위원장(Mr. Octavian Morariu) 또한 강원도의 대회 유치 계획에 대해 “신뢰도와 확실성이 높고, 대회 개최의 위험이 적으며, 기술적으로 훌륭하며 지속가능성이 높다”면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과 아시아에 청소년 동계 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15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70여개국에서 선수 1,800여명을 포함해 약 2,6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 사용되었던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해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이번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 대비 비용 비율이 1.5로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기는 오는 22일(현지시간) 2020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서 IOC로부터 전달받아, 24일 인천공항에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회 유치를 지지하고 도와준 정부와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하게 준비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강원도와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까지 정해져 매우 영광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올림픽은 성인들이 참가하는 경기 중심의 올림픽과는 달리 청소년 선수들에게 스포츠인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축제로, 경기 외에도 다채로운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등이 열려 스포츠를 넘어서는 사회·문화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스포츠 가치, 인권, 동계 종목 체험 등이 이루어지며, 한국은 강원도만의 매력을 담은 개최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포용과 평화, 화해와 협력 등의 올림픽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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