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원가 낮출 배터리 기술 개발 착수

스웨덴 금속 코팅 기업과 공동 개발 MOU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16:22]

현대차, 수소차 원가 낮출 배터리 기술 개발 착수

스웨덴 금속 코팅 기업과 공동 개발 MOU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2/18 [16:22]

-스웨덴 수교 60주년 비즈니스 서밋

배터리 스택 분리막 코팅 기술 공동 개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소차 대중화 노려

 

현대자동차가 스웨덴의 금속 정밀 코팅 전문기업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와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의 제조원가를 줄여 대중화에 한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비즈니스 서밋을 맞아 맺어졌다. 행사에는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과 임팩트 코팅스 윌 라이트(Will Wright) 판매담당과 마크 셰이(Mark Shay) 이사회 의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10월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에 전략 투자했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팩트 코팅스는 1997년 설립됐다. 자동차 주요 소재인 플라스틱과 금속 물질 정밀 코팅 분야에 특화한 기업이다.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Physical Vapor Deposition) 세라믹 코팅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 18일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서밋’에서 박순찬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장(왼쪽)과 마크 셰이(Mark Shay) 임팩트 코팅스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 기술은 가스 상태로 변환시킨 세라믹 물질을 물리적 증발 원리를 이용해 대상의 표면에 얇게 입히는 기술이다. 수소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연료전지 스택(stack)의 분리판 표면의 전도율을 높이고, 부식 방지를 위해 초정밀 코팅 처리를 가하게 된다. 현재 코팅 소재로 귀금속을 활용하고 있는데, 원가가 높아 수소차 대중화의 장벽으로 꼽힌다. 그러나 임팩트 코팅스의 기술을 적용하면 성능은 높이면서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봤다.

 

현대차와 임팩트 코팅스는 협력을 기반으로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찬 실장은 유럽, 아시아,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수소에너지의 가치가 동시다발적으로 조명되고 국가 차원의 로드맵이 앞다퉈 발표되는 시점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셰이 의장은 “60년 동안 이어진 한국과 스웨덴의 강력한 유대에 발맞춰 임팩트 코팅스와 현대차는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을 위한 분리판 코팅 기술에 대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전 세계에 청정에너지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말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 주도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에 76000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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