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스트 황창규’ 후보 9명 압축, 명단 공개

자격심사·심층면접으로 최종 후보 1인 선정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09:53]

KT ‘포스트 황창규’ 후보 9명 압축, 명단 공개

자격심사·심층면접으로 최종 후보 1인 선정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2/13 [09:53]

황창규 현 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 3월부터 KT를 이끌 후보가 9명으로 압축됐다.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KT 이사회는 12일 회장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군은 비공개를 요청한 1명을 제외하고 8명이다.

 

8명 중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빼면 나머지는 내부 인사거나 KT 출신 외부 인사다. 내부 인사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다. KT 출신 올드보이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IT기획실장) 임헌문 전 매스(Mass)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KT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텔레콤&컨버전스부문 사장이다.

 

▲ 황창규 KT 회장이 26일 경기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9년 그룹 임원 워크숍’에 참석해 임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 대상자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후보심사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후보심사위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후보심사위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이사회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 조사 권한을 지난 4월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다. 지배구조위는 후보군 37명을 검토하는 한편, 지난 10월 공모 및 추천을 받아 자격 요건을 따져본 뒤 심사 대상을 선정했다. 지배구조위로부터 명단을 보고받은 KT 이사회는 9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후보심사위는 심사 대상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남은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새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회장 선임 절차를 비판했다. KT새노조는 수차례 우려를 표했던 적폐경영 후계자 구도가 현실로 되고 있다지금 KT에 필요한 회장은 황창규의 후계자가 아니라 국민기업으로서 위상 실추와 전략 부재에 직면한 KT를 개혁하고 정상화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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