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같은 신입사원, 인사담당자 호불호 팽팽해

‘채용한다 52% vs 안 한다 48%’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13:38]

‘펭수’ 같은 신입사원, 인사담당자 호불호 팽팽해

‘채용한다 52% vs 안 한다 48%’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2/03 [13:38]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캐릭터 펭수가 온라인에서 2030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막상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할지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51.9%할 말은 하는 펭수 스타일의 신입 지원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48.1%는 그러지 않겠다고 밝혔다. 커리어의 설문조사는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이유로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43.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요즘 젊은 층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서’(32.9%),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감추고 눈치 보는 신입사원의 모습에 질려서’(19.6%) 등의 답변이 나왔다.

 

▲ EBS 인기 캐릭터 ‘펭수’ 자기소개서. (사진=EBS 홈페이지 캡처)

 

반대로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제 뜻대로 안 되면 쉽게 퇴사할 것 같다’(50.7%)는 의견을 1위로 꼽았다. 그 외에 회사 분위기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 같아서’(26.1%),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면 버릇없는 모습인 것 같아서’(21.7%)가 뒤를 이었다.

 

펭수는 EBSEBS1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펭귄 캐릭터다. 펭수는 자신의 고용주(?)인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르며 사장이 친구 같아야 회사가 잘 된다는 등의 돌직구 발언을 서슴없이 내놨다. 이 점 때문에 위계적이고 꽉 막힌 회사 분위기나 직장상사에 시달린 20대와 30대 젊은 직장인들로부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비슷한 성향의 인물로는 JTBC 아나운서 출신인 장성규 씨가 있다.

 

그래서 커리어는 펭수나 장성규 같은 솔직하고 당당한 직원이 회사에 필요한지 물었다고 한다. 커리어에 따르면 79.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8.8%에 불과했다. 물론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 1위는 업무 파악을 잘하는 사원’(43.1%)이었다.

 

한편 펭수의 말 중 가장 공감되는 말은 이것이었다. “다 잘할 순 없다. 하지만 잘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 말라. 잘하는 게 분명 있을 거다. 그걸 더 잘하면 된다.”(39.1%)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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