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車시장 잡아라” 한·인도 자동차산업계 힘 합친다

양국 자동차산업협회 MOU 체결, 협력 강화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4:46]

“인도 車시장 잡아라” 한·인도 자동차산업계 힘 합친다

양국 자동차산업협회 MOU 체결, 협력 강화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1/28 [14:46]

정만기 회장 성장 가능성 커, 미래차 협력해야

일본보다 불리한 한·인도 CEAP 개정 협조 당부

 

한국과 인도의 자동차산업계가 힘을 합친다. 양국 간 자동차 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협력의 체계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는 이 같은 공감대 속에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정만기 KAMA 회장이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 참석차 인도 뭄바이를 방문한 가운데 열렸다.

 

정만기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이 2배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로 세계 4, 생산 규모로는 세계 5위의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 대수가 22대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인도 정부가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부터는 전기동력차만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해 앞으로는 미래차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왼쪽)과 라잔 와드헤라 인도자동차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인도에 진출해 있다.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70만 대 이상의 설비를 갖추고 9개 모델을 생산하며 현지 판매 2, 수출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30만 대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전체 생산 규모는 100만 대에 달한다. 인도의 한국 자동차 산업 투자는 마힌드라그룹(쌍용차)과 타타그룹(타타대우)이 대표적이다.

 

정 회장은 “130여 개의 한국 부품업체가 현대차그룹과 인도에 동반 진출했다고 언급하면서 일본·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가 한·인도 CEPA보다 2년 늦게 체결됐지만,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 측면에서 이들 기업이 일본 기업보다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 CEPA가 조속히 개정돼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SIAM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잔 와드헤라 SIAM 회장은 이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MOU 체결을 계기로 양 협회 간 기술과 연구개발 협력 등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OU에 따라 앞으로 양국 자동차협회는 통상 및 산업부문 협력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자동차 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WP29 등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연비, CO2, 배출가스, 소음, 재활용, 연료품질 등 환경 정책 자동차 안전 관련 신기술 적용 커넥티드카 및 자율자동차(CAV) 정보 교류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AFV)에 대한 정보 교류 운전자 안전교육 모터쇼 관련 정보 교류 등 협력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정 회장은 OICA 총회 참석에 앞서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도 현지 공장의 높은 생산성에 관해 논의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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