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의 막판 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이미 예고한 대로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 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집중교섭과 11시부터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참석한 본교섭을 각각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교섭은 앞서 철도노조가 제시한 ‘데드라인’인 정오쯤 결렬됐다.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4조 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을 단 한 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토부에 책임을 돌렸다. 또 “고속철도 통합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라며 “국토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예정대로 11월 20일 09시에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부산·대전·영주·호남 등 지방본부별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만일 정부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교섭의 문은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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