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서 ‘또’ 유해물질 검출…100개 리콜

148개 조사결과 100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조치 나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8:09]

액체괴물서 ‘또’ 유해물질 검출…100개 리콜

148개 조사결과 100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조치 나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11/11 [18:09]

148개 조사결과 100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조치 나서

붕소, 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아이들 건강 ‘적신호’

 

어린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액체괴물 제품에서 또다시 붕소와 가습기살균제 성분 중 하나인 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제품수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KC마크 및 제조년월 등의 표시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액체괴물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함에 따라 올해부터 붕소를 안전관리 대상물질로 새로 추가하며 집중 관리해왔다. 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노출시에 생식 및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다른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노출시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 등이 검출돼 문제가 된 제품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3월부터 9월 사이에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개 제품 중에서 8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붕소가 검출됐고 이중 17개 제품은 붕소 뿐만 아니라 기준치를 초과한 방부제(16개 제품)와 프탈레이트 가소제(1개 제품)가 함께 검출됐다.  

 

나머지 13개 제품은 붕소 기준치는 충족했으나, 8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검출되고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명령을 내린 100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하고자 11월12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면서, 소비자·시민단체와 연계해 리콜정보 공유 등의 홍보강화로 해당 제품들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처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됐을시,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하고 해당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 및 교환·환불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표원은 지난해인 2018년에 2차례에 걸쳐 액체괴물 238개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90개 제품을 리콜조치한 바 있으나 부적합률이 개선되지 않고 리콜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지속해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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