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 청소년 위한 ‘행복코딩스쿨’ 연다

2020년까지 특수학교 100곳, 1000명에 SW 수업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07 [14:54]

SK텔레콤, 장애 청소년 위한 ‘행복코딩스쿨’ 연다

2020년까지 특수학교 100곳, 1000명에 SW 수업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1/07 [14:54]

정보통신 격차 해소와 재능발굴 목표

장애 유형에 맞는 최적 커리큘럼 마련

노사 공동기금으로 지원해 의미 살려

 

SK텔레콤이 정보통신(ICT)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 곳의 장애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코딩스쿨은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 10주 과정과 개인 또는 팀 단위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전문강사 300명이 학교로 파견된다.

 

장애 청소년 코딩교육에 대한 학교의 반응은 뜨겁다. 올해 진행 중인 행복코딩스쿨에는 40개 학교를 모집했지만, 132곳이 신청해 인기가 높았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열풍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사회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장애 청소년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격차는 장애 청소년들의 진학과 경제활동 참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장애인의 대학 진학률은 15%로 전체 진학률(70%)5분의 1에 불과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39%에 그치며 전체(64%)3분의 2도 안 된다.

 

▲ SK텔레콤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 곳의 장애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한다. 경기 수원의 한 특수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행복코딩스쿨은 올해 초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장애 청소년이 손쉽게 코딩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 유형과 학습능력을 고려한 특화된 커리큘럼 개발이 요구됐다. SK텔레콤은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과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여 명의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해 총 14종의 교과서를 제작했다. 이들 교재는 교육부의 특수교육 전문 자료 포털 에듀에블에 공개돼 있다.

 

이원주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 센터장은 특수학교 교사의 자문을 받아 장애 유형별 특징을 반영해 교재를 개발했다코딩 교육을 통해 학생의 인지능력, 문제해결 능력, 성취감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 청소년 행복코딩스쿨은 노사가 함께 기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SK텔레콤은 노사 합의에 따라 임직원들이 기본급 인상분의 30%를 내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해마다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행복코딩스쿨을 통해서 장애 청소년이 ICT 교육 기회의 차별 없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훌륭한 인재로 커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