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싸게 사려면 그냥 IG 가세요”

예정가 3294만원부터, ‘프리미엄’이 시작 등급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04 [15:00]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싸게 사려면 그냥 IG 가세요”

예정가 3294만원부터, ‘프리미엄’이 시작 등급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1/04 [15:00]

그릴 파고든 주간주행등, 디자인 화제

모던등급 사라지며 최소 182만원 인상

더 크고 넓어진 차체, 안전·편의사양 보강

가격만 따진다면 11월 재고할인 붙잡아야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이달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예정 가격은 최저 3294만원인데, ‘코리안 세일 페스타프로모션과 신차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2016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그랜저는 앞서 실차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며 공개 이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히든 라이팅의 전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간주행등이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그릴에 숨어 시동을 껐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시동을 걸면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전면 디자인은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 처음 선보였다.

 

▲ 현대자동차가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4일 시작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작과 비교해 덩치는 더 커졌다. 전장은 4930mm에서 4990mm60mm 늘어나 5m에 고작 10mm 못 미친다. 축간거리(휠베이스)40mm 늘어난 2885mm8세대 쏘나타(2840mm)와의 차이를 벌렸다. 전폭은 10mm 넓어진 1875mm.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전작에서 2.4리터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렸지만,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기아차의 K7 프리미어에 처음 적용된 바 있는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은 속도와 회전수(RPM)에 따라 차량이 간접분사 또는 직접분사 방식을 선택해 연비와 성능의 균형을 맞춘다.

 

이외에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사라지고 3.3리터 가솔린과 2.4리터 GDi 하이브리드, 3.0리터 LPi 등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3.3리터 가솔린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G2.5의 각 등급에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함께 묶어 옵션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더 뉴 그랜저의 시작 등급은 프리미엄으로 예정가가 3294만원부터 3344만원 범위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에는 이보다 아래인 3112만원의 모던이 있었는데,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사라진 것이다. 더 뉴 그랜저의 시작 가격이 3294만원으로 정해지더라도 182만원이 인상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했을 때 2.5리터 가솔린 기준 프리미엄 3294~3344만원, 앞좌석 통풍시트와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초이스 3368~3418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3731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고 등급으로 4000만원이 넘는 캘리그래피’(4108~4158만원)가 신설됐다.

 

▲ 현대자동차가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4일 시작했다. 더 뉴 그랜저의 실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대신 몇 가지 사양이 추가됐다. 우선 차로 유지 보조와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하이빔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그리고 풀 LED 헤드램프,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전 좌석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가 기본이다. 이들은 기존 모델에서는 선택사양으로 추가하거나 최상위 등급으로 올라가야 했던 것들이다. 무엇보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선택사양이 추가됐다. 8세대 쏘나타에 처음 장착됐던 빌트인 캠 외에도,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앰비언트 무드램프,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묶어 플래티넘옵션으로 내놨다. 현대차 최초로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FCA-JT)’가 탑재된다.

 

가격이 오른 만큼 상품성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전 모델의 경우 모던 등급에 앞좌석 통풍시트(39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3100만원대에 그랜저를 뽑을 수 있다. 더군다나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등급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2000만원 후반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반대로 앞서 언급한 사양이 필요하거나 달라진 디자인을 원한다면 500~600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된다. 여러 옵션을 넣어서 풍부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4000만원 초반의 가격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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