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LG유플러스 시연회 “트랙터가 왜 안 되지…”

5G 트랙터 작동 멈추자 기자도 진행자도 ‘당황’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30 [11:44]

[후일담] LG유플러스 시연회 “트랙터가 왜 안 되지…”

5G 트랙터 작동 멈추자 기자도 진행자도 ‘당황’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10/30 [11:44]

LG유플러스가 29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의 한 농지에서 진행한 ‘U+5G 트랙터 원격제어·무인경작·원격진단 시연회에서 작은 소동으로 행사가 잠시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시연을 위해 준비한 트랙터가 그만 작동을 멈췄기 때문.

 

이날 취재기자들이 오전 10시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하는 동안 고양 일산서구 법곳동의 행사장에서는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1030분쯤부터는 방송사의 촬영이 있었다.

 

취재기자들은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주최 측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차로 20여 분 거리에 떨어진 행사장에는 트랙터 두 대가 놓여있고 천막 여러 동이 설치돼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1120분부터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연과 설명이 이루어져야 했다.

 

▲ LG유플러스와 LS엠트론이 함께 개발한 무인경작·원격제어 트랙터가 29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의 한 농지에서 시연되고 있다.     ©성상영 기자

 

너무 많은 사람 앞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려다 보니 열이 났던 탓일까. 주인공인 트랙터의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진행자는 기자들을 향해 오전부터 계속 시연을 하느라 잠시 트랙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멋쩍게 웃었다.

 

트랙터가 다 식을 때까지 10여 분 남짓 기다린 끝에 트랙터의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렵게 첫 바퀴를 굴린 트랙터는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미리 입력된 로직에 따라 논의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움직였다. 뒤이어서는 행사장 한쪽에 따로 마련된 운전실(·cab)에서 원격으로 트랙터를 조종하는 시범도 보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1년에는 농사가 한결 편해진다고 한다. 시연회에서는 트랙터가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농촌에 보급될 즈음에는 농민들의 가쁜 숨을 고르게 하는 일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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