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에 보수야당 한목소리 “사필귀정, 文대통령 사과하라”

“늦었지만 국민 승리…처음부터 장관직 고사했다면 갈등·분열 없었을 것”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14:57]

조국 사퇴에 보수야당 한목소리 “사필귀정, 文대통령 사과하라”

“늦었지만 국민 승리…처음부터 장관직 고사했다면 갈등·분열 없었을 것”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10/14 [14:57]

“늦었지만 국민 승리…처음부터 장관직 고사했다면 갈등·분열 없었을 것”
정부여당은 혼란 가중, 논평 미루고 정무수석과 당대표 만남 중


조국 법무부장관이 기습적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에서는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14일 오후 2시경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사퇴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 더는 제 가족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진=문화저널21 DB/자료사진)

 

이러한 발표 직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조국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우습게 여겼던 이 정권이 사과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조국 사퇴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분위기 감지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조국 사퇴는 늦었지만 국민의 승리이자 민심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을 위해, 검찰개혁을 위해, 자기자신을 위해 다행스러운 선택"이라며 "오늘날 이 사태를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이렇게 판단하고 장관직을 고사했다면 국민적 갈등과 분열도 없었을 것"이라 지적하면서도, 조국 사퇴가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의혹에 대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낸 보수야당과는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당내부 입장을 정리한 뒤 3시반 이후 논평을 내겠다고 밝힌 상태며,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이해찬 당대표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수석은 기자들을 만나 조국 사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그동안 계속 고민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촛불집회를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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