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창작오페라 ‘이중섭’ 작곡한 현석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0/13 [15:25]

[미니 인터뷰] 창작오페라 ‘이중섭’ 작곡한 현석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9/10/13 [15:25]

지난 1일 개막돼 1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9’에 한국 창작 오페라로는 처음으로 초청된 오페라 '이중섭 - 비 바람을 이긴 기록‘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귀포시에서 최초로 제작된 창작 오페레타의 오페라 버전으로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공연 직전 만난 이 작품의 작곡가 현석주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작품을 만들어갈 때 ‘오페라는 연극이며, 협업이자, 돈’이라는 3가지의 사항을 마음속에 새겨놓고 작곡을 한다”고 강조했다.

 

▲ 11일 오후, 창작오페라 ‘이중섭’공연을 앞두고 작곡한 현석주가 인터뷰 하고 있다.   © 박명섭 기자


그는 “작곡가로서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쳐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텍스트가 품고 있는 것을 드러나게 해야 하고 사건중심의 대사가 어떻게 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작곡가 혼자만의 예술행위가 아니라 연출가, 성악가, 지휘자 더 나아가 기획하는 행정가와도 함께 작업해나가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오페라는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는 작품이기에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석주는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귀포시에서 제작된 창작오페레타 공모에 선정돼 4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오페라 버전으로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오페레타 ‘이중섭’과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페라 '이중섭 - 비 바람을 이긴 기록'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자 그는 “처음 서귀포시에서 오페레타를 추진하게 된 의도가 ‘뮤지컬 같은 오페라’였다. 거기에 포인트를 두고 작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대사가 많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정지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없애고, 오페라화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출을 하시는 분이 대본을 같이 쓰셨는데, 협업을 통해 많이 공부가 됐다. 연출의 동선이 음악화가 되어가는 부분에서 작곡가로서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가야 되겠다는 아이디어도 많이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작품과 대본이 바뀐데 대해 “어려움 보다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 였다”면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국내 창작오페라라 로는 처음 초청을 받았다는 부분이 매우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어떤 반응이 나올까 떨리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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