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기자 시선] ‘조국사태’에서‘조국게이트’로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19/10/11 [11:56]

[崔기자 시선] ‘조국사태’에서‘조국게이트’로

최병국 기자 | 입력 : 2019/10/11 [11:56]

지난 8월 9일 조국 후보자 내정 및 같은 달 27일 검찰의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된 ‘조국 사태’가 수사종반전에 돌입하면서 진정은커녕 각종 악재 돌출 등으로 ‘조국게이트’로 전환되어 가는 상황이다. 사태악화의 각종 원인 및 ‘게이트’로 변해가고 있는 (수사)과정 등을 살펴본다.

 

악재 돌출 등으로 국민 관심 증폭…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있는‘조국 사태’

 

지난 8월 27일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본격화 된 ‘조국일가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9월 30일 대통령의 검찰총장에 대한 개혁안 제출지시, 집권여당의 줄기찬 검찰비판 및 과잉수사 논란, ‘조국 수호 · 검찰개혁’을 외친 대규모 서초동 집회 등의 영향으로 10월 말경 마무리를 목표로 수사속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 국 동생의 영장기각에 대한 검찰의 강력반발 및 재청구 움직임, 조 국 장관의 민정수석시절 직권남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버닝썬 관련 윤 총경 구속, 황희석 검찰개혁단장의 정경심 기소가 수사종결이라는 취지의 수사가이드 논란 및 검찰반발, 윤석열 검찰총장의 성접대 의혹 단독보도에 대한 논란 및 검찰의 강력반발 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등장했다.

 

더하여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 PB의 인터뷰 검찰 유출을 둘러싼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과 KBS간의 격렬한 진위공방이 사태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키는 가운데, 검찰까지 유 이사장을 강력 비판 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정경심 교수의 독보적 방어 전략이 상황을 지연시키는 가운데 검찰은 정 교수 영장청구는 물론 조 장관의 직접수사까지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2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민국투쟁본부 측에서 주최하는 ‘조국.문재인 퇴진 천만국민대회’는 지금까지의 집회 중 최대 군중이 몰려 사태 확산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그야말로 ‘조국게이트’척결을 부르짖을 것이고, 이후 상황은 통제 불능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우선 버닝썬 유착의혹 등으로 10일 구속된 경찰청 윤유근 총경에 대해 조국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넘어 조 장관의 민정수석시절 각종 직권남용혐의 등에 대해 삼엄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윤석열 총장이 성접대와 관련 없음은 물론 윤중천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면서 한겨례21의 보도를 강력 부인했음에도, 집권당인 민주당에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윤 총장 및 조국수사 흔들기로 인식하여 분위기가 매우 격양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찰의 명운을 걸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국일가’를 둘러싸고 거론되고 있는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여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겠다는 생각이다.

 

검찰이 처한 엄중한 상황과 실시간 흘러나는 의혹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 집중 및 대규모 군중집회로 인한 ‘조국사태’의 열기 고조 등으로 ‘조국 사태’는 바야흐로 경계를 넘어 ‘게이트’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비상한 상황이다.

 

수사막바지에 불거진 검찰관련 각종 악재들로 검찰이 격앙되면서 상황이 도리어 비상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통제하거나 수사를 멈추게 할 현실적인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나날이 상황이 혼탁해 질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사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종결될지 알 수조차 없다. 

 

이런 혼란 속에 25일 개최예정인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보수)군중집회는 조국사태 증폭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되면서 정치 환경 변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수습의 기회를 놓쳐 강둑이 무너지는 상황인 것이다.

 

‘조국 사태’의 해법 등을 둘러싸고 보수·진보 양 진영은 수차에 걸쳐 광화문, 서초동에서 수백만 명(각 주최 측 추산)을 운집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여 상대를 규탄했고, 더하여 추후의 대규모 군중집회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국력소모의 분열 상황을 이제는 어느 누가 말릴 수조차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혼란은 계속될 것이고, 이에 대한 심판은 총선으로 나타날 것이다. 일시적, 부분적 현상에 불과했던 ‘조국사태’가 기어코 사회적 흐름까지 바꾸는 ‘조국게이트’로 변화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마음 안타깝기 그지없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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