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절해고도에서 울부짖는 정경심 교수의 모성애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19/09/25 [18:28]

[시선] 절해고도에서 울부짖는 정경심 교수의 모성애

최병국 기자 | 입력 : 2019/09/25 [18:28]

현 정국은 조국 법무장관 가족들의 수사로 요동치고 있다. 수사의 적정성 등과는 별개로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25일 아들, 딸들의 검찰소환 등과 관련하여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면서 회한에 찬 모성의 노래를 불렀다. 실정법을 능가하는 모성 법을 가감 없이 표출한 것이다. 절해고도(絶海孤島)에서 울부짖는 회한에 찬 정경심 교수의 모성애 노래를 살펴본다.

 

실정법을 초월하는 자식 사랑을 향한 母性의 法을 그 누가 탓히랴

 

조국 법무장관 가족들 수사가 정국을 마비시키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들의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심경을 털어 놓아 애잔함을 울리고 있다.

 

▲ 조국 법무부장관.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국 장관 수사 등과는 별개로 예로부터 ‘신도 실정법 앞에서는 완전할 수 없다’, ‘실정법 위에 모성의 법과 천륜의 법이 존재 한다’, ‘양심의 법은 실정법을 초월한다’는 속담과 격언들이 일상적 행동준칙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는 법에 우선하여 양심과 인간의 도리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두 자녀가 입시 관련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에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며 어미니 로서의 한 시린 심경을 토로했다. 더하여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아들(23)이 "‘오늘 처음 느낀 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예요. 조서를 읽어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네요’라고 했다“면서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며 거듭 회환의 심경을 적었다.

 

더하여 두 차례 소환된 딸(28)에 대해서도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조사 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면서 어머니로서의 아픈 가슴을 토로했다.

 

정경심 교수의 조사받는 자식들에 대한 회한의 심경 표출은 한국 어미니들이 절해고도에서 울부짖는 자식들을 위한 모성애 가득한 절규의 노래인 것만은 분명하다.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실정법을 초월하는 천륜의 애절함인 것이다.

 

정 교수는 더하여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고 고된 일상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정 교수의 절규 및 회한에 찬 자식들을 향한 애잔한 모성의 노래 등은, 죄의 유무를 넘어 한계 상황에 처한 인간의 절박한 심경을 여실히 보여 준다. 정 교수의 페이스북 내용은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자식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신의 상황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각종 범죄 행위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공정·신속’의 명제 하에, ‘최소한의 수사’, ‘품격 있는 수사’, ‘인간을 살리는 수사’가 절대적 원칙이다. 그러므로 절제된 최소한의 수사로 범죄행위를 신속·공정하게 밝혀내야 하며 과잉수사는 절대 금물이다. 이는 인류역사에서 축적된 절대적 가치이다.

 

이런 대원칙에 비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 배경, 적절성 및 신속 등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과 훗날 사가들이 냉정하게 평가 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현재의 수사가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로 끝나지나 않을지, 많은 우려와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검찰은 국민들의 이런 우려와 염려를 불식시키면서, 현재의 혼란 상황을 매듭짓기 위해서라도 ‘신속·공정’의 정도수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하여 국민들로부터 수사의 진정성과 필요성 등을 평가받아야 한다. 이는 빠를수록 좋다.

 

정 교수의 어미로서의 한 서린 마음과, 인간적 고통호소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리고 실정법을 초월하는 자식사랑을 향한 애절한 모성의 법과 인간적 고통 등을 비난할 국민들은 없고, 또한 누구도 그럴 자격이 없다. 그러나 정 교수에 대한 수사는 운명이고, 역사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다. 눈물과 아픔 없는 세월을 보낸 국민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절해고도에서 고통의 마음을 달래가면서 겸허히 수사에 임해주길 기대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월선 19/09/25 [18:46] 수정 삭제  
  조국님 힘내세요 마음아프지만 지지한다는 말밖에 할수없어 안타깝네요~~
이것이법이다 19/09/25 [22:35] 수정 삭제  
  이것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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