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견 메이 죽음에도, 고통스러운 ‘동물실험’ 현재진행형

최근 6년간 동물실험에 1700만마리 상당의 동물 사용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17:42]

복제견 메이 죽음에도, 고통스러운 ‘동물실험’ 현재진행형

최근 6년간 동물실험에 1700만마리 상당의 동물 사용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9/18 [17:42]

최근 6년간 동물실험에 1700만마리 상당의 동물 사용돼

가장 높은 고통 안겨주는 Grade E·D에도 69% 가량 활용

손금주 의원 “과학적인 비동물 대체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지난해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대 수의대 복제견 메이 사건 이후, 동물실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동물실험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년간 무려 1700만 마리 상당의 동물들이 실험에 사용됐으며,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Grade E·D 등급 실험에만 470만 마리가 희생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6년간 총 1657만4061마리의 동물이 각종 동물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에 대한 우려와 반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2018년에만 372만7163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돼 2013년(196만6848마리) 대비 90%, 두배 가량 증가했으며 기관별 평균 사용동물수 역시도 2018년 1만296마리로 2013년 6513마리 대비 58% 가량 증가했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종별 동물실험 현황. (표제공=손금주 의원실) 

 

2016년 이후 최근 3년간 동물종별 사용현황을 보면 설치류가 860만558마리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어류가 48만7754마리 △조류가 35만584마리 △기타 포유류가 12만7276마리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고통 등급별 사용실적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동물실험에서는 총 680만9422마리 중 69%에 달하는 472만9868마리가 가장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Grade E·D 등급 실험에 사용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Grade E에는 238만4482마리가, Grade D에는 234만5386마리가 희생됐다. 

 

손금주 의원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동물실험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동물들은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동물실험을 줄이려는 시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동물복지와 농식품부·산업부 등 관련부처가 함께 더 과학적이고 동물의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비동물(non-animal) 대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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