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향한 전방위 압수수색…정치권도 ‘예의주시’

유감 표한 여당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하는 것 나쁘지 않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12:16]

조국 향한 전방위 압수수색…정치권도 ‘예의주시’

유감 표한 여당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하는 것 나쁘지 않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27 [12:16]

유감 표한 여당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하는 것 나쁘지 않아” 

檢 불신하는 자유한국당 “시늉만 하는 것일 수도…사퇴해야” 

 

검찰은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사건을 특수부에 배정하고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후보자 딸이 진학한 고려대·서울대·부산대·단국대와 함께 소천장학회를 통해 조 후보자의 딸에 장학금을 전달했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사무실도 포함됐다.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과 조 후보자의 가족들이 출자했던 사모펀드 회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들어갔다.

 

조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건은 당초 형사1부에서 맡았지만, 특수2부로 바뀌면서 검찰의 수사 역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검찰에서는 이번 사안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만큼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검찰이 발빠르게 압수수색하고 나서자, 정치권에서도 각종 반응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 국회 전경.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압수수색이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 진행에 대해 알았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면서도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서 빨리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검찰 일 하는데 우리가 검찰의 수사에 왈가불가할 거 없다. 검찰은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갔는데도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진정한 수사 의지일 수도 있고 시늉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수사가 끝나기 전에 법무장관에 임명이 된다면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할 수 없다고 피해갈 가능성도 제기했다.

 

같은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 줘라”라며 “윤석열 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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