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DLF 수익률 낮으니 '불완전판매' 목소리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8/20 [11:25]

DSL·DLF 수익률 낮으니 '불완전판매' 목소리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8/20 [11:25]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 투자손실 1조원 육박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등장한 DLS·DLF 불완전판매

 

사모펀드 투자자, 원금손실 내용 몰랐을 가능성 없어

“수익률 좋았으면 불완전판매란 말 나왔겠냐”

 

▲ (배경 이미지=Image Stock)  © 신광식 기자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DLF)의 투자손실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이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겪으며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없이 투자를 감행한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DLS의 수익률이 좋았다면 ‘불완전판매’라는 목소리가 나왔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SL·DLF가 무려 8224억원 정도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상품을 가입한 고객 대다수는 개인투자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입한 DLS는 기초자산(원유·금·금리·신용) 등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비상장 증권이다. 해당 상품들은 최초 약정한 수준 이상이 유지될 경우 3~4%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기준치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군이다. 

 

현재 문제가 되는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를 편입한 펀드인 DLF다. 해당 상품은 이미 판매금액 전체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판매잔액이 1266억원 수준인데 예상 손실 금액은 -1204억원, 평균 예상 손실률은 95.1%로 약 100%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상품 판매에 대해 불완전판매냐 아니냐가 쟁점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해당 투자 상품을 판매한 은행에서 ‘정기예금처럼 안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는 점과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경기하락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등의 변동성에 따른 이익 극대화 등을 고려해 가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과 **은행이 벌인 1조원대의 대국민 사기행각’이라는 청원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도박이나 주식투자를 해서 몇 시간 만에 전재산 다 잃어도 이처럼 억울하진 않겠다 개미처럼 일해서 모은 소중한 돈이라 다른 곳에 투자하면 한푼이라도 손해볼까봐 정기예금처럼 안전하다고 하여 대한민국에서 제일 튼튼하다는 은행에 저축하는 개념으로 믿고 맡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불완전판매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판매 상품들이 사모펀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사모펀드가 판매하는 상품의 겨우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하는 펀드로 불완전판매 소지가 매우 낮다. 

 

더욱이 해당 상품을 가입하고 난 뒤의 전화 녹취, 금융상품 가입시 받는 통장에 적힌 ‘원금손실 경고 안내 글’ 등을 통해 충분히 ‘원금손실’과 관련된 부분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는 게 금융사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상품이 불법적으로 설계된 상품을 통해 이득을 얻었으면 과연 떳떳하게 ‘내가 잘못된 이익을 얻었다’라고 말 할 투자자가 누가 있냐”며 “수익을 얻었다면 불완전판매 논란은 제기도 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상품을 판매한 창구 직원들 중에는 원금손실이 나지 않았다라고 판매한 경우도 있겠지만 이번 상품의 실적이 좋지 않다고 이를 모두 보전해준다면 이 또한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DLF·D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해당 파생결합상품의 제조·판매 등 실태파악을 위한 합동검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평화 19/08/20 [12:05] 수정 삭제  
  DLS, DLF 판매한 은행이 수수료만 챙겼대, 고객은 1억 넣고서 천만원만 받았는데, 도대체 9천만원 누구 주머니로 들어간 거니???? 금감원이 감사하겠다고???? 고객돈 나누어 먹겠다는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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