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되는 시중은행 CEO들…‘연임 성공하나’

케이뱅크·IBK·KB국민·NH농협은행 등 올해 임기 만료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5:52]

임기 만료되는 시중은행 CEO들…‘연임 성공하나’

케이뱅크·IBK·KB국민·NH농협은행 등 올해 임기 만료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8/14 [15:52]

케이뱅크·IBK·KB국민·NH농협은행 등 올해 임기 만료

자본확충 실패 발목 잡힌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압도적 실적에도 연임은 ‘흐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소통·실적 두 마리 모두 잡은 이대훈·허인 행장 ‘연임 맑음’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CEO 임기도 끝이 나고 있다. 특히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심성훈 행장의 임기가 임박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외에도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대훈 NH농협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우선 심성훈 행장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업계에 제대로 안착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자본 확충의 실패 등이 연임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 경영난과 관련해 KT책임론이 불거지면서 KT출신인 심 행장의 입지가 좁아졌다. 일각에선 KT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KT출신이 아닌 금융업 출신의 새로운 행장이 케이뱅크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도 4개월 후 종료된다. 김 행장이 이끌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경영능력을 드러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역할과 존재가치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일 개최된 기업은행 창립 58주년을 통해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BOX’를 출범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저널21 DB/자료사진)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이라는 부분이 김 행장의 연임에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장의 경우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행장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임명했다는 부분을 고려해본다면 압도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임은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반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연임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 은행장의 경우 올해 초 발생한 국민은행 총파업 고비를 잘 마무리한데다 국민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리브(Liiv)’의 개발과 진행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였다. 

 

또한 1960년대생 행장이라는 점에서 조직 문화 개선, 수평적인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 강조 등을 통해 국민은행을 젊은 은행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사진=문화저널21 DB/ 자료사진)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3연임에 도전한다. 이 행장은 지난해 농협 은행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여기에 농협은행은 이 행장 취임 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은행권에선 농협은행이 올해도 1조원대 이익을 남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농협은행 역사상 3연임을 한 행장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행장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한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 인사부터 시중은행 CEO들의 인사가 올해 진행 된다”며 “금융권의 이목이 각 시중은행에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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