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 공식 사과문 냈지만…본사는 여전히 ‘혐한’

사과 무색하게 13일 오전 DHC텔레비전서 혐한발언 나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09:25]

DHC코리아, 공식 사과문 냈지만…본사는 여전히 ‘혐한’

사과 무색하게 13일 오전 DHC텔레비전서 혐한발언 나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14 [09:25]

사과 무색하게 13일 오전 DHC텔레비전서 혐한발언 나와 

한국지사 “혐한발언 동의하지 않는다…반대 입장에서 대처할 것”

댓글차단 사태도 사과했지만, 여전히 싸늘한 여론…불매 지속될까

 

최근 DHC본사의 자회사 DHC텔레비전 방송에서 나온 혐한 발언들로 파장이 커지자, 결국 DHC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DHC코리아 측에서는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선긋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 DHC코리아는 12일 저녁 김무진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혐한방송 사태에 대해 사과함과 동시에 본사와는 다르다고 선긋기에 나섰다. (사진제공=DHC)  

 

지난 13일 저녁 DHC코리아는 최근 불거진 혐한방송 논란과 관련해 김무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DHC코리아는 최근 문제가 된 DHC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사측은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과거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 또한 한국‧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라고 약속했다. 

 

DHC코리아는 자신들이 본사로부터 DHC텔레비전과 관련한 어떠한 공유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참여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긋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측이 공식 SNS계정 댓글차단을 한 것 때문에 여론이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물론 DHC코리아에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제한 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금일 현 시점부로 SNS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했음을 알려드린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DHC코리아가 본사와 선긋기를 통해 계속해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며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DHC코리아의 사과가 무색하게 DHC텔레비전에서는 13일 오전 패널들이 “불매운동은 어린아이 같다. 아이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들”이라 폄하하고 방송을 시청할지 모르는 한국인들을 향해 한국어로 인사하면서 비아냥대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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