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한국 혐오한 DHC, 결국 퇴출 수순으로

H&B 매장서 DHC 제품 일제히 철수…모델 정유미씨도 활동중단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16:38]

대놓고 한국 혐오한 DHC, 결국 퇴출 수순으로

H&B 매장서 DHC 제품 일제히 철수…모델 정유미씨도 활동중단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13 [16:38]

H&B 및 온오프라인 매장서 DHC 제품 일제히 철수돼

모델 정유미씨도 활동중단 “깊은 유감…재계약 없다”  

DHC 자회사 ‘DHC텔레비전’서 연일 혐한발언 쏟아져

도넘은 역사왜곡에 방탄소년단까지 비난해…커지는 논란

 

‘혐한방송’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사과는 커녕 추가적으로 일본 국회의원을 앞세워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는 역사왜곡 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DHC 모델이었던 정유미씨는 초상권 사용철회 및 모델활동 중단을 사측에 요청했으며, 롭스·랄라블라·올리브영 등 국내 H&B 매장들은 일제히 DHC 제품을 철수시켰다. 

 

해명없이 댓글창을 닫으면서 무대응을 일관했던 DHC코리아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지난 10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는 패널들이 방송에 출연해 혐한발언을 이어갔다. 

 

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봐야지”라며 국내에서 일고 있는 불매운동을 폄하했고, 또다른 패널은 “조센징(한국사람을 비하하는 단어)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 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역사왜곡 발언을 했다. 

 

해당 방송이 논란이 된 이후 DHC 측에서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으며, 12일 오전 자사 SNS 댓글기능을 차단하며 입막음에 나서기까지 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잘가요 DHC’라는 해시태그를 전파하며 DHC 불매·퇴출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12일 또다시 DHC텔레비전에서는 혐한발언이 나왔다. 방송에 출연한 아오야마 시게하루 자민당 의원은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자위대가 없었던 1951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역사왜곡 발언을 이어갔다.

 

이 패널은 “원래 세계2차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없다.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었기 때문”,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막기 위해 거액의 돈으로 로비스트를 고용해 미국 정부에 중재를 시도했다”라는 등 문제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해당 방송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중 1명이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디자인의 옷을 입고 만세를 외치고 춤을 췄다”며 “이건 심하다. 한국인들은 일본에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는데 그걸 창피하게 생각 안한다”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혐한방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DHC가 또다시 혐한발언으로 점칠된 방송을 이어가자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번졌다. 

 

더욱이 DHC의 요시다 요시야키 회장 역시도 악명높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서 과거 재일교포에게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라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미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국내 소비자들은 DHC 제품 불매운동 및 퇴출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여론을 의식한 국내 H&B 매장인 롭스·랄라블라·올리브영 등은 DHC 제품을 일제히 진열대에서 제외시켰다. 오프라인은 물론 쿠팡 등 온라인 판매처까지 제품 퇴출이 이어지면서 DHC 불매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해 DHC 광고모델이었던 배우 정유미씨도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초상권 사용철회 및 모델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정유미씨는 자신의 SNS 내 모든 DHC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며, 향후 DHC와의 재계약은 없다고 못박았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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