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세에 의한 분단, 극복은 자주적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김원웅 광복회장 영상 인터뷰

박명섭 기자, 정민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08:40]

[영상] “외세에 의한 분단, 극복은 자주적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김원웅 광복회장 영상 인터뷰

박명섭 기자, 정민수 기자 | 입력 : 2019/08/13 [08:40]

제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김원웅 광복회장을 만나 74주년 광복절의 의미와, 친일잔재 청산, 광복회를 이끌어나갈 포부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김원웅 광복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정민수 기자



3·1운동·임시정부 수립·의열단 창설 100주년에 맞는 광복절의 의미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이고, 기념 이라는건 축하를 하는 것인데 현재 처해있는 상황은 축하를 하기에는 가슴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안중근 의사가, 윤봉길 의사가 바라던 나라가 어떤 나라였을까?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진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나라가 어떤 나라였을까? 같은 민족끼리 외세에 의해 갈라져서 서로 욕하고 비난하면서 총칼을 마주대고 있는 이런 나라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제는 강대국의 이해에 놀아나는, 그래서 형제들끼리 싸우는 나라, 그런 나라를 계속 끌고 가면 안 된다. 비록 외세에 의해 분단이 됐지만 그 분단의 극복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역량을 모아서 하자는 과제가 아직도 어깨를 누르고 있는 100주년이다. 

 

 

 

 

뿌리 깊은 친일 청산은 왜 안 되고 있는 것인가

 

해방 이후 미군정이나 맥아더의 기본 입장이 민족주의자들이 집권하면 골치 아프다. 친일파를 기용해야 미국에 잘 협조할 것이니까 미국에 도움이 된다는 큰 틀 안에서 독립 운동가들을 탄압하면서 사회 기득권 세력을 모두 친일파들로 앉히고, 그로 인해 한국의 주류사회가 그들과 그 후손들로 70여년간 유지가 됐는데, 그것 역시 외세에 의한 것이다. 

 

박근혜정권이 무너진 것은 야당과 싸워서가 아니라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진 것이다. 민중이 무너트린 정권이다. 그것은 우리 민중이 아직 생명력이 있고,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의 진실을 거역하고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했던 교과서를 만들려 했던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것처럼, 국민들이 기층서부터 깨어나기 시작했다고 본다.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뀐 것을 국내 정치세력들이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아베역시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 과거의 정권과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거꾸로 경제보복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경제보복을 하면 한국경제가 어려워지고 그러면 국민들이 못살겠다 갈아보자 면서 친일정권을 세울 것 아닌가 기대했겠지만 역효과가 났다. 한국 국민들을 깔본 것이고, 우리가 다시 깨어나게 되고, 본질이 뭔가, 과거부터 그들과 연결을 맺은 국내에 있는 친일 반민족 주류세력이나 언론의 본질이 뭔가를 국민들이 다시한번 생생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독립 운동가 선양사업에 대한 계획은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 발표하고, 세미나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분들을 알리고 자료를 축적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되겠고, 사회 각계에 독립운동가에 대해 많이 알리는게 필요한 것 같다. 그 분들에 대한 선양사업은 계속될 것이다.

 

광복회를 이끌어나가는데 어떤 포부를 갖고 있는가

 

대한민국이 그동안 민족정통성의 궤도를 이탈해 왔다. 그 이탈한 대한민국을 민족 정통성의 궤도에 올려놓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광복회가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국가 정통성의 중심에 서는 그런 광복회, 또 그동안 잠자고 있던 광복회의 어깨를 흔들어 깨우는 것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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