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출혈’에 영업이익 27.8% 감소

2분기 매출 6조 985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11:11]

KT ‘5G 출혈’에 영업이익 27.8% 감소

2분기 매출 6조 985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8/07 [11:11]

KT, 2019 2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무선 가입자 순증가, 5G 가입자 42만 명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8% 감소한 28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5G 상용화 이후 통신사 간 출혈 경쟁이 이어지며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T72019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은 698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분의 1 넘게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21.8% 감소한 2030억원에 그쳤다.

 

무선 가입자 수는 203천 명 증가했다. 6월 말 KT 5G 가입자는 42만 명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5GLTE 우량 가입자가 늘어나며 1분기 대비 1.1% 상승한 16436억원을 달성했다. 고가의 5G 요금제 가입자가 생겨나면서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5G 상용화 직전인 1분기보다 0.8% 증가한 31745원을 기록했다.

 

▲ KT 직원들이 5G 네트워크의 인빌딩 서비스 구축을 위해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KT)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97억원(20.2%) 증가한 7116억원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가 5G 가입자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에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판매비와 광고비가 늘어난 점이 작용했다. 5G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S10 5G 모델과 LG V50 씽큐가 출시됐을 때도 어김없이 공짜폰 대란이 일어나며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5G 서비스 지역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린 점도 비용 증가 요인이 됐다. KT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5G 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전체 매출을 키웠지만,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도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10%가량 줄었다.

 

이와 관련해 KT 측은 덤덤한 분위기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경근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5G를 비롯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했고, 그룹사도 안정적인 실적으로 기록했다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KT만의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11889억원이었다. 기가인터넷 성장이 계속되고 전용회선 신규 수주가 이어진 덕분이다. 2분기 KT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22만 명으로 전체 KT 인터넷 가입자의 59%까지 비중이 늘어났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1G 인터넷가입자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15.9% 증가한 6899억원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가 147천 명 늘었고,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8498억원에 머물렀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기업 IT서비스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6161억원을 기록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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