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순국 100주년 기념비, 연해주서 제막

광복절 앞두고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서 제막식 거행

정민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8/05 [15:21]

최재형 순국 100주년 기념비, 연해주서 제막

광복절 앞두고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서 제막식 거행

정민수 기자 | 입력 : 2019/08/05 [15:21]

광복절 앞두고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서 제막식 거행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선생, 기념비와 흉상으로 재탄생

신한촌기념비와 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표적 유적지로 자리매김

연해주 독립운동 역사탐방 프로그램 및 산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

 

1920년 일본군에 의해 순국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1860~1920)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흉상 제막식이 열린다.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이하 최재형추모위)는 8.15광복절을 앞두고 오는 12일(월) 오후 4시,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최재형 선생의 기념비와 흉상 제막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 최재형 선생 (사진제공=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최재형 선생의 흉상과 기념비는 선생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4월 국회에서 출범한 최재형추모위를 비롯한 협력단체와 선생의 후손과 각계 인사들이 뜻과 정성을 모으고, 국가보훈처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영사관의 협력으로 세우게 됐다.

 

제막식은 최재형추모위와 후손, 정부관계자, 고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며, 공동위원장 및 관계자의 개회사와 기념사 및 건립문 낭독, 경과보고 및 각계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답사가 진행된다. 이후 추모공연과 기념비제막 및 헌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추모공연은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추모곡 ‘자유의아리아(소강석 작사작곡)’를 테너 박주옥 교수가 부르고, 창원국악관현악단(총감독 김현호)의 특별공연이 있은 후, 대표자 8인의 제막에 이어 최재형장학생으로 바이얼니스트로 활동하는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양의 연주 속에 참석자들의 헌화로 제막식을 마치게 된다.

 

▲ 최재형기념비와 흉상 (사진제공=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최재형 선생은 함경도 경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연해주로 이주해 군납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어 이를 모두 독립운동과 한인동포 지원사업에 바치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선생은 국내외 최초의 독립단체인 동의회를 조직해 막대한 독립자금을 지원했고, 대한의군에 무기와 숙식을 제공했으며, 30여 개의 학교와 교회를 세워 동포들을 돌보는 한편, 안중근의거 지원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에 재정적 지원과 든든한 대부의 역할을 감당했다.

 

3.1운동 1년 후인 1920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상륙한 일본군에 의한 ‘신한촌 참변’때 연해주에서 체포돼 4월 7일 순국했으며 1962년에서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3급)이 추서됐다.

 

한편, ‘최재형기념비’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시에 위치한 선생의 고택을 해외독립운동기념관으로 새 단장해 개관한 ‘최재형기념관’ 경내에 함께 설치돼 그 의미가 크며,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기념비와 함께 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기념비의 관리와 운영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담당하게 되며, 한민족평화나눔재단과 최재형기념사업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기념비는 연해주 지역의 대표적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및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신한촌기념비 △이상설유허비 △안중근의사단지동맹비 등의 유적과 연계해 연해주 독립운동 역사탐방 프로그램 및 산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정민수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