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별세에 정치권 애도…한국당은 ‘無반응’

자유한국당, 정부여당·조국 때리기만 논평으로 내놓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05 [11:51]

위안부 할머니 별세에 정치권 애도…한국당은 ‘無반응’

자유한국당, 정부여당·조국 때리기만 논평으로 내놓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05 [11:51]

자유한국당, 정부여당·조국 때리기만 논평으로 내놓아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애도 논평…대조적인 모습

대여투쟁 명목 모금하는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친일파” 일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이 지난 4일 별세한 가운데, 교섭단체 중에서는 자유한국당만이 어떠한 메시지도 내놓지 않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별세에 대한 논평을 내놓았지만 5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은 자유한국당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유한국당은 ‘대여투쟁’을 명목으로 모금에 나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 대학생 동아리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지난 4일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으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등 모든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들어 다섯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향후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할머님께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지켜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시게돼 너무나 안타깝다. 경제침략 위기로 눈을 감으시는 순간까지 염려를 끼쳐드려 마음이 무겁고,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원통하다”며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은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고인께서 아픈 기억을 모두 잊고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평균연령 91세의 피해 할머니 중 이제 스무분만이 생존해 계신다. 일본이 진정으로 사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는 국가범죄이자 전쟁범죄다. 진실을 거부하고 스스로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역사의 비극은 언제고 다시 반복될 것”이라 말해 일본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다.

 

비교섭단체 중에서는 정의당이 입장을 냈다. 정의당은 5일 논평을 통해 “소천하신 A할머니가 아픈 기억과 고통을 잊으시고 영면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앞서 제안했던 대통령 직속 ‘65년 체제 청산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교섭단체 3당 중에서 위안부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은 정당은 자유한국당이 유일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인 4일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논평은 ‘조국 교수, 학생들의 바람대로 본인이 좋아하는 앙가주망 만 하시라’는 논평과 ‘당정청 회의, 대책회의가 아니라 결의 다지기였나’라는 제목의 논평까지 2개가 전부였다. 논평은 모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부여당을 향한 비난이 주요 내용이었다.  

 

여기에 더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30일부터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독주를 막기 위해 당은 치열하게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며 ‘대여투쟁기금’을 모금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실상 경제전쟁으로 불릴만한 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앞장서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야하는데도 대여투쟁을 명목으로 돈을 모으는 것은 국민 정서와 완전히 동떨어진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움직임에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은 “온 국민이 불매운동 등으로 ‘제2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을 때 자유한국당은 고작 대여투쟁자금을 모집하고 독려하고 있었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과거 온 국민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지사들을 쫓고 국민들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내몰던 친일파들과 다를게 하나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도 “대일 경제전쟁으로 불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전 국민이 대동단결 한마음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의 인식이 심각하고 염려스럽다”며 “대정부 투쟁기금을 대대적으로 모집하며 대일 경제 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발목을 잡는 잡겠다는 발상은 대놓고 ‘일본편’을 자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창녀단 19/08/05 [12:30] 수정 삭제  
  이제는 이런 슬픔을 가지고 장사하는 정치꾼들과 시민없는 시민단체들이 헐머니 죽음으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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