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내리고 “한국당 승리” 외친 당원들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6/27 [08:50]

바지 내리고 “한국당 승리” 외친 당원들

마진우 기자 | 입력 : 2019/06/27 [08:50]

▲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 영상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여성 당원 행사에서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입은 채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황교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한국당 우먼페스타’ 행사에서 여성당원들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바지를 니래고 엉덩이 춤을 췄다. 이들의 바지 속 팬티에는 한, 국, 당, 승, 리 라는 붉은 글자가 각각 프린팅 되어 있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좀 더 연습을 계속해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엉덩이춤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여성 당원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보여주는 식의 공연에 박수치고 환호하는게 공당으로서 올바른 행동이었냐는 비판이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여성 존중 없는 여성 페스티벌, 한국당 중앙당 여성위언회에서 주최한 행사라니 믿기질 않는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울고 싶습니다. 저만 느끼는 허탈감 일까요?”라며 “안에서는 사활을 걸고 ‘패스스트랙 강행’을 저지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축제를 열어야 합니까”라며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성인지 감수성, 왜 이리 낯설게 들리는 걸까요? 민망하니 사진은 댓글로 붙이지 말아 주시길 부탁합니다”라고 개탄스러워 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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