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신진 작가 6명 릴레이 개인전

박신영·김라연 작품 7월 13일까지 전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21 [10:32]

OCI미술관, 신진 작가 6명 릴레이 개인전

박신영·김라연 작품 7월 13일까지 전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6/21 [10:32]

‘2019 OCI YOUNG CREATIVES’ 진행

35세 이하 작가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

매년 50 1 경쟁률, 67명 선정돼

 

OCI미술관이 심사를 통해 선발된 만35세 이하 신진 작가 6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오는 817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5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김신애·최윤희 작가에 이어 20일부터는 박신영·김라연 작가의 개인전이 이어지고 있다.

 

박신영·김라연 두 작가의 개인전은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OCI미술관 1층과 2층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전시는 OCI미술관이 해마다 개최하는 ‘OCI 영 크리에이티브즈(YOUNG CREATIV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 OCI미술관이 박신영·김라연 두 작가의 개인전을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OCI미술관 1층과 2층에서 개최한다. (사진제공=OCI미술관)

 

OCI미술관 1층에서 관람객을 맞는 박신영 작가는 출구 없는 도로에서를 선보인다. 1984년생인 그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그린 톤이 주조를 이루는 그의 회화는 로봇, 미사일, 위성 안테나, 비밀기지 등의 소재가 등장하며, 마치 공상과학 영화나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들 매체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세대답게 본인에게 익숙한 대중문화적 코드를 회화적 기법과 구성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 작품인 출구 없는 도로에서는 하염없이 움직이면서도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 같은 도시인의 막막함을 젊은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실재와 허구 사이에 창작의 레이어를 중첩해 고유한 우주를 구축함으로써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 은신처와 갈림길을 찾아 나서도록 했다.

 

▲ '출구 없는 도로에서' 182×682cm. (사진제공=OCI미술관)

 

2층으로 올라가면 김라연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89년생인 그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15년부터 네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한 것은 물론, 아트선재센터, 대구예술발전소 등 유수 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섬세한 필치로 도시 표면의 그려온 김라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사라져가는 도시의 면면을 관찰해 화폭에 옮겼다. 재개발 공사로 건물이 허물어진 자리에 비로소 얼굴을 내민 빈 땅, 그것을 훑으며 무성하게 자라 숲을 이루는 식물, 사람은 사라져도 여전히 남아 빛을 받는 사물 등을 통해 묵묵하게 삶을 이어가는 것들을 표현했다.

 

희망상회는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어느 날 거리에서 본 낡은 상점의 간판을 토대로 했다. 살던 사람이 떠나간 빈집에 미래를 꿈꾸는 단어 희망과 이제는 옛것이 돼버린 상회라는 두 단어가 나란히 적혔다. 무상한 세월의 흐름이 담겨 있는 것만 같아 작가의 뇌리에 남았다가 탄생했다.

 

▲ '희망상회' 53×40.9cm. (사진제공=OCI미술관)

 

한편 ‘OCI YOUNG CREATIVES’ 공모전은 매년 평균 50~60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67명의 작가가 열렸다. OCI미술관 측은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의 면모를 보여줄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패기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된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이듬해 OCI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개최, 큐레이터이 전시 기획, 전문가와의 1 1 매칭, ·오프라인 홍보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다음 대회 공모는 오는 7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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