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간 두뇌 닮은 반도체 공격적 투자

독자 NPU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박차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8 [13:21]

삼성전자, 인간 두뇌 닮은 반도체 공격적 투자

독자 NPU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박차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6/18 [13:21]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

NPU 분야 인력 10배 늘리고 투자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NPU 기술로 오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라는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다가간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2000여 명 수준으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대하고, 차세대 NPU 기술 강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18일 밝혔다.

 

NPUAI의 중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마치 인간의 두뇌와 같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은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한다. NPU는 대규모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AI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NPU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LSI사업부와 종합기술원에서 선행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그 첫 결과물로 지난해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안에 독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 9820’을 선보였다. 엑시노스 9820은 기존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인공지능 연산을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할 수 있도록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바일부터 전장,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까지 IT 전 분야로 NPU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용 플래그십 SoC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NPU 탑재를 확대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차량용 SoC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딥러닝 전용 NPU를 개발해 AI 연산을 강화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힌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인재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딥러닝 전문 기관인 개나타 밀라연구소로 확장 이전해 세계적 석학 요수아 벤지오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학과 맥길대학 연구진과 협업하고 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이 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으로 한 차원 진화된 혁신적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공연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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