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향한 ‘전자파 공포’…기준은 충족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불필요하게 신체부위 밀착하지 않도록”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5/30 [16:19]

에어프라이어 향한 ‘전자파 공포’…기준은 충족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불필요하게 신체부위 밀착하지 않도록”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5/30 [16:19]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불필요하게 신체부위 밀착하지 않도록”

오히려 전기레인지 전자파 높았다…족욕기와 전기자동차도

문제는 ‘열선’…열 발생 혹은 가열 제품서 전자파 발생량 높았다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측정을 진행한 결과, 모든 제품이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지만 제품별로 전자파 발생량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중에서는 에어프라이어의 전자파 발생량이 높았으며, 신체를 밀착해야 하는 제품 중에서는 족욕기가, 생활공간 부문에선 전기자동차 실내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한 수준이어서 문제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 및 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7종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은 국민신청을 받은 제품군을 대상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모델 1~3종에 대해 진행됐으며 △제품동작조건 △제품유형별 측정거리(밀착·10cm·30cm) 등의 국내외 전자파 측정표준을 적용했다. 

 

공개한 수치는 발생한 각 주파수별 전자파 세기에 대해 해당 주파수별 인체보호기준을 적용해백분율로 산정해 합산하는 ‘전자파 총노출지수’로 평가됐다. 

 

측정을 진행한 결과, 열선에서 흐르는 전류로 열을 발생시키거나 전자파 에너지를 이용해 음식을 가열하는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전자파 발생량이 높게 나타낫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일반적인 사용방법에선 전자파 발생량이 높지 않았지만 음식을 가열하기 위한 열선이 제품 윗면에 있어 상단 가까운 위치에서 전자파 발생량이 높았다. 

 

▲ 전자제품과 신체밀착 생활제품, 공간 중에서 전자파가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한 것들. (표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른 전자제품들의 전자파 총노출지수가 1% 미만인 것에 반해 에어프라이어는 두 제품에서 각각 3.21%와 2.8%의 수준을 보였다. 상단 30cm 이격시에는 4.1~5.5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눈여겨볼 전자제품은 ‘전기레인지’였는데, 빌트인 4구 IH 인덕션에서 12%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에어프라이어 사용시에는 통상적인 사용법을 따르고 제품 가동시 상단 윗면에 불필요하게 신체부위를 밀착하거나 근접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장판·전기면도기·전동칫솔·블루투스 이어폰·탈모치료기 등 신체에 밀착되는 생활제품들은 모두 전자파 발생량이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로 나타났지만, 열선을 이용하는 ‘족욕기’ 등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전자파 발생량이 높았다. 

 

족욕기의 전자파 총노출지수는 두제품이 각각 9.69%와 8.49%로 나타났으며, 안마의자에서도 좌석에 열선을 켤 경우 10.05%를 기록했다.

 

무인주문기나 대형패널 등 생활공간의 다양한 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1~2%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자동차’의 경우 최근 자녀들이 주로 탑승하는 뒷좌석의 전자파 발생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측정결과 단순한 자동차 시동 및 주행 중에는 실내 전자파가 1% 내외 수준이었지만 열선과 히터를 가동할 경우 앞좌석 전자파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를 주행하는 상태에서 열선과 히터를 최대로 가동할 경우, 인체보호기준 대비 11%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전자파 발생량 증가가 전기자동차가 아닌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6월부터는 영유아시설 500여곳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평가와 공항·지하철·놀이공원 등 생활환경에 대한 전자파 실태조사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내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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