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란’ 자동차노련 “국가지원 더 늘려야”

‘버스 파업’ 타결 후 첫 대의원대회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29 [15:00]

‘버스 대란’ 자동차노련 “국가지원 더 늘려야”

‘버스 파업’ 타결 후 첫 대의원대회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5/29 [15:00]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 후속 조치 논의

류근중 위원장 버스 준공영제 등 성과

 

이달 중순 주52시간 상한제 관련 사상 초유의 전국 동시 버스 파업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근중, 이하 자동차노련’)이 사태 후 첫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7년차 정기대의원대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52시간 상한제 도입 등 주요 성과를 홍보하는 영상으로 시작한 대회는 류근중 위원장의 대회사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기성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의 축사 등으로 채워졌다.

 

자동차노련은 이번 전국 동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통해 지역별로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을 약속받았다. 정부·여당이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재정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으면서 버스 대란을 피했다.

 

▲ 류근중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57년차 대의원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 성상영 기자

 

류근중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충분한 인력 충원, 임금 보전, 중앙정부 재정 지원 확보,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전국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집권 여당과 정부는 그동안 버스 교통에 대한 재정 지원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공영차고지 건설, ·오지 노선 등을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버스 교통에 대한 국가지원을 확대하는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나큰 성과라고 자축했다. 이어 “(노동시간)특례에서 (버스운송업이)제외돼 7월부터 주52시간제를 도입하는 다른 산별에서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버스 대란이 조명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버스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역풍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막상 투쟁에 나서는 순간 여론은 우리의 투쟁을 이해하고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류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을 계기로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활동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정부 회계에 버스계정 신설 버스 교통에 대한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버스 운전 업무에 비정규직 사용 제한 버스 준공영제 전국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노련은 전국 시·도 지역 버스노조와 고속버스,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 업종별 버스노조 등에 조합원 86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 연합단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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